"투싼·셀토스 붙어보자"...한국지엠, 트레일블레이저로 '승부수' 통할까
출격 D-1···16일 미디어 행사에 30명 인스트럭터 투입 등 성공 총력전
가격 1천 중반에서 2천 중후반으로 셀토스와 비슷···ACC 유일 탑재도
권녕찬 기자 (kwoness@ebn.co.kr)
2020-01-15 11:14:00
▲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실사 ⓒEBN

한국지엠의 생사를 좌우할 트레일블레이저의 출시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회사는 경영정상화 '키맨'이 될 트레일블레이저 성공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국지엠이 트레일블레이저의 경쟁자로 셀토스와 투싼을 지목한 가운데 트레일블레이저의 가격과 편의사양도 뒤지지 않을 것으로 보여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트레일블레이저가 익일 16일 공식 출시된다.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는 인천 부평1공장에서 생산돼 내수와 수출까지 도맡는 한국지엠의 핵심 전략차종이다.

제너럴모터스(GM)가 한국지엠의 경영정상화를 위해 배정한 신차 2종 중 하나이며 개발부터 생산, 수출까지 모두 한국지엠이 담당하는 차종이기도 하다.

차급은 소형 SUV 트랙스와 중형 SUV 이쿼녹스를 채우는 준중형급 SUV다.

현재 내수 최하위에 머무르고 있는 한국지엠은 트레일브레이저 성공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6일부터 이틀간 진행될 미디어 출시 행사에는 30여명의 대규모 인스트럭터(instructor)가 투입될 예정이다. 미디어를 상대로 제품 이해도를 높여 고객에게 다양한 트레일블레이저의 매력을 전달하기 위함이다.

한국지엠 노사 역시 트레일블레이저 성공 론칭을 위해 공감대가 형성돼 있는 상태다.

트레일블레이저는 현대 투싼과 기아 스포티지, 셀토스 등과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크기는 셀토스보단 약간 크고 투싼보단 조금 작다. 차량 크기와 가격 측면에서 봤을 때 셀토스가 직접 경쟁 대상이 될 전망이다.

트레일블레이저의 성공을 좌우할 요인은 역시 가격과 편의사양이다.

트레일블레이저의 가격은 셀토스와 비슷한 수준으로 책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셀토스 판매가가 1929만~2865만원인데 트레일블레이저의 경우 기본 시작가는 셀토스보다 낮고 풀옵션 모델은 셀토스 가격을 웃돌 것으로 보인다.

편의사양도 다양하게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안전편의사양의 핵심으로 꼽히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이 최상위 트림에 적용된다. 한국지엠 SUV 라인업 중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ACC)이 적용된 차는 트레일블레이저가 유일하다. 대형 SUV 트래버스에도 해당 기술은 탑재되지 않았다.

또 국내 고객이 선호하는 통풍 시트는 물론 차선이탈경고 및 차선유지보조, 전방충돌경고, 긴급자동제동 등도 탑재될 예정이다.

아울러 셀토스와 달리 파노라마 선루프가 탑재돼 드넓은 개방감을 선사하며 전동식 트렁크도 적용돼 고객 편의를 높여줄 예정이다. 지붕 색상인 루프 컬러도 셀토스보다 더 많이 마련해 고객 취향에 맞는 다양한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을 전망이다.

여기에 RS 트림이나 액티브 트림을 선택하면 보다 스포티한 차량이나 오프로드 터치가 더해진 차량을 만나볼 수 있다.

트레일블레이저의 파워트레인은 1.2리터 및 1.35리터 가솔린 엔진으로 구성된다. 1.35리터 가솔린이 먼저 출시되며 보다 컴팩트한 1.2리터 가솔린 모델은 추후 추가될 예정이다.

1.35리터 엔진은 중형 세단 말리부에 적용된 바 있는 GM의 최첨단 다운사이징 엔진으로 성능과 효율 두 가지 영역에서 모두 경쟁력을 발휘하는 것이 특징이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과거부터 트레일블레이저에 대한 준비를 많이 했으니까 꼭 성공할 것으로 본다"며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한국지엠

▲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한국지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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