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다각화된 IB수익성으로 정부규제 대응-미래에셋

  • 송고 2020.01.17 09:18
  • 수정 2020.01.17 09:18
  • 김남희 기자 (nina@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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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대우가 17일 NH투자증권에 대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정부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다른 기업금융에서 딜 소싱 역량을 발휘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목표주가 1만7000원 유지와 투자의견 매수 의견을 냈다.

이날 정길원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전통적인 IB영역에서 경쟁 우위를 갖는 NH투자증권은 인수금융 등 다각화된 수익 구조가 규제 대응 능력의 근원"이라고 분석했다. 앞서 지난 7일 금융위원회가 증권사 신용공여 대상인 중소기업 범위에서 특수목적회사(SPC)와 부동산 관련 법인을 제외하는 방안을 고려중이라고 밝혀 증권가를 위축시켰다.

이에 대해 정 연구원은 "안정적 이익 성장(Recurring)이 배당수익률을 유지할 것"이라고 진단하면서 "동사의 경우 4분기에도 대형 기업공개(한화시스템즈)가 마무리되는 등 IB 수익이 견조한 가운데 ELS 조기 상환 증가등이 채권금리 상승에 따른 이익 감소를 상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미래에셋은 NH투자증권 지난해 4분기 실적 기준 순이익 1312원으로 컨센서스 1392억원에 부합한다고 봤다. 일회성 요인 사옥매각 이익 900억원과 프라임브로커서비스(PBS) 관련 손실 처리를 제외하면 업황 변수와 동행하는 평이한 실적이라는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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