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변 대어' 한남하이츠 수주전 승자는 'GS건설'

  • 송고 2020.01.18 21:16
  • 수정 2020.01.18 21:16
  •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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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원 투표서 현대건설에 50표 이상 앞서

GS건설이 한남하이츠 재건축 조합에 제시한 '한남자이 더 리버' 조감도. ⓒGS건설

GS건설이 한남하이츠 재건축 조합에 제시한 '한남자이 더 리버' 조감도. ⓒGS건설

GS건설이 올해 마수걸이 수주에 성공했다. 서울 강북권에서 도시정비사업 대어로 꼽히는 한남하이츠 재건축 공사의 시공사로 선정된 것이다.

18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 성수동 옥수교회에서 개최된 한남하이츠 재건축 시공사 선정 임시총회에서 GS건설은 281표(55.1%)를 얻었다.

현대건설은 228표를 받았다. 이날 총회에는 조합원 557명 가운데 510명이 참여했다. 기권·무효표는 1표가 나왔다.

한남하이츠 재건축 사업은 1982년 성동구 옥수동 220-1에 지어진 535가구의 아파트를 헐고 10개동 790가구를 새로 짓는 사업이다.

한강 조망이 가능하고 서울 용산구 한남동 한남3구역과도 인접해 향후 강북권 재개발·재건축 수주전에서 우위를 선점할 수 있다.

GS건설 관계자는 "한남하이츠를 강북 대표 단지로 만들어 신뢰에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GS건설은 지난해 10월 1차 입찰부터 지속적으로 참여하면서 수주 의지를 보였다.

GS건설은 지난 14일 한남하이츠 조합에 '한남자이 더 리버'로 재건축한다는 내용의 청사진을 공개했다.

청사진에는 한강 변 입지의 장점을 살려 한강조망권을 305가구까지 늘리고, 평면 특화를 통해 최근 주거공간으로 주목받는 테라스형을 347가구로 극대화하겠다는 내용 등이 포함됐다.

또 조합 측이 예상한 공사비용(예가)보다 132억원이나 낮은 공사비를 제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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