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현대차 배터리 합작?…"다각적 협력방안 검토"

  • 송고 2020.01.19 19:17
  • 수정 2020.01.19 19:17
  • 윤병효 기자 (ybh4016@ebn.co.kr)
  • url
    복사

올해 배터리셀 합작법인 설립 보도

"전략적 제휴 확정된 바 없다"

ⓒLG화학

ⓒLG화학

LG화학과 현대차가 전기차 배터리 사업과 관련해 합작공장 설립 등 다각적 방안을 검토 중이다.

LG화학은 19일 현대차와 배터리셀 합작공장을 설립하기로 하고 세부방안을 논의 중이라는 보도에 대해 "현대차와 다각적인 미래 협력방안들을 검토 중"이라며 "전략적 제휴가 확정된 바는 없음을 알린다"고 밝혔다.

이날 한국경제신문은 LG화학과 현대차가 올해 안에 전기차 배터리셀 합작법인을 설립하기로 하고 세부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LG그룹 고위 관계자는 "현대차그룹과 국내에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세우기로 하고 투자금액과 공장 위치 같은 구체적인 내용을 협의 중"이라며 "양측에 모두 이익이 될 방향으로 얘기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합작법인의 출자 지분율은 50 대 50이며, 총투자액은 수조원대로 알려졌다. 공장 부지는 충남 당진이다. 당진에는 현대차그룹 계열 현대제철이 확보하고 있는 부지가 있고, LG화학도 당진 석문단지에 부지를 갖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2025년까지 글로벌 2위 전기차 업체가 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대량의 배터리가 필요하기 때문에 LG화학이 주 공급사가 될 경우 상당한 수주량을 확보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LG화학은 미국 GM자동차와도 오하이오주에 50대 50 지분 비율로 전기차 배터리셀 공장을 설립하기로 했다. 초기에 각각 1조원씩 투자하고 총 2조7000억원을 투자해 연간 30GWh 규모의 공장을 설립한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