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화학사 다우, LGBTQ+ 평등 '최고직장' 뽑혀

  • 송고 2020.01.22 08:28
  • 수정 2020.01.22 08:45
  • 윤병효 기자 (ybh4016@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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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 연속 높은 점수

미국 미시건주 미들랜드에 있는 다우 본사.

미국 미시건주 미들랜드에 있는 다우 본사.

미국 화학기업 다우(Dow)는 인권캠페인재단(HRC)이 선정한 2020년 LGBTQ+ 평등을 위한 "가장 일하기 좋은 직장"에 이름을 올렸다고 22일 밝혔다. 특히 다우는 15년 연속 높은 점수를 받았다.

LGBTQ+는 lesbian(여성동성애자), gay(남성 동성애자), bisexual(양성애자), transgender(성전환자), queer(성 소수자 전반) 혹은 questioning(성 정체성에 관해 갈등하는 사람)과 그밖의 성 소수자를 말한다.

다우의 법률고문 겸 기업비서인 에이미 윌슨(Amy Wilson )은 "우리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모든 사람의 평등을 옹호해야 한다"며 "이것은 LGBTQ+ 권리 및 포함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공평한 정책 및 관행을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다우의 최고인사책임자 겸 최고포괄책임자인 카렌 카터(Karen S. Carter)는 "이사회에서 작업장과 직원들이 일하고 사는 지역사회에 이르기까지 모든 사람들에게 공정하고 포용적인 업무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옳은 일이기 때문에 우리에게 영감을 준다"고 말했다.

다우는 동성 파트너에게 건강, 치과 및 생명 보험, 사별 휴가, 이주, 이중 경력 지원, 생존자 혜택을 동등하게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야후가 선정한 OUTstanding의 Leading LGBT+ 전문가 목록에 다우 경영진 4명이 선정됐다.

다우는 세계 31개국에서 113개의 제조 공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약 3만7000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2018년 기준 약 500억달러 매출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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