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빵 제친 군고구마…편의점 겨울 간식 왕좌 올라

  • 송고 2020.01.22 11:18
  • 수정 2020.01.22 11:18
  • 구변경 기자 (bkkoo@ebn.co.kr)
  • url
    복사

[사진=BGF]

[사진=BGF]

편의점에서 대표적인 겨울 간식이었던 호빵을 누르고 군고구마가 가장 인기 있는 겨울철 먹거리로 등극했다.

편의점 CU가 최근 3개월 주요 겨울 상품의 매출을 분석한 결과 군고구마 매출이 이달 중순 처음으로 호빵 매출을 넘어섰다고 22일 밝혔다.

지난해 11월까지만 해도 군고구마 매출은 호빵의 65% 수준에 그쳤다.

그러나 최근 판매량이 크게 늘어나면서 1월 들어 군고구마 매출이 호빵을 5.7% 앞섰다. 1월 군고구마 매출은 무려 222.9%나 신장했다.

반면 호빵 매출 신장률은 5.1%로 한 자릿수에 그쳤다.

군고구마는 호빵(1만3000여개 매장)의 6분의 1 수준인 2000여개 매장에서 밖에 판매되지 않는 점을 고려하면 군고구마 매출이 호빵을 넘어선 것은 이례적인 셈이다.

CU는 "최근 길거리에서는 군고구마 판매점이 갈수록 자취를 감추면서 편의점이 대체 구매처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CU는 2017년부터 점포에서 군고구마 판매를 시작했고 지난해 2000여개 점포로 판매점을 확대했다. 올 연말에는 군고구마 판매점이 4000여개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