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올해 영업이익 1조원 목표"

  • 송고 2020.01.22 14:19
  • 수정 2020.01.22 14:19
  •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 url
    복사

수주 목표 25조1000억원…전년 대비 3.5% 증가

EPC 경쟁력 강화·시장다변화 등 해외수주 강화

서울 종로구 현대건설 본사 사옥 전경. ⓒ현대건설

서울 종로구 현대건설 본사 사옥 전경. ⓒ현대건설

현대건설이 2020년 연간 영업이익 1조원을 달성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현대건설은 올해 연간 매출 17조4000억원·영업이익 1조원을 달성하겠다고 22일 밝혔다.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전년 대비 각각 0.6%·13% 증가한 성과를 내겠다는 계획이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연간 매출 17조2998억원·영업이익 8821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쿠웨이트 알주르 LNG 터미널 공사·신규공사인 사우디 마잔 프로젝트 등 해외 대형공사 매출 본격화 및 국내 사업 매출 확대가 기대된다.

영업이익 또한 매출 성장과 해외부문 수익성 개선을 통해 이익을 대폭 늘릴 방침이다.

현대건설의 올해 수주 목표는 지난해보다 3.5% 증가한 25조1000억원이다.

현대건설은 올해 들어 1월에만 중동·동남아·아프리카 등 전 세계 곳곳에 약 18억 달러(약 2조1000억원)의 건축 및 플랜트 공사를 수주했다.

현대건설은 ▲설계·수주·수행 등 EPC 경쟁력 강화 ▲경쟁력 우위 공종 집중 ▲시장 다변화 전략 등으로 해외 시장 수주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ECP 기본 경쟁력 제고로 양질의 프로젝트를 수주해 수익성 중심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고 고급 설계인력 확충 및 외주·구매 역량을 강화해 입찰 경쟁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또 해외시장에서의 기술적·지역별 경쟁력 우위 공사 집중 및 시장다변화 전략을 통해 수주 확대를 목표하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지난해 기조를 이어 올해에도 '2020 그레이트 컴퍼니' 구축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고객에게 최고의 품질제공과 기술 경영으로 수행경쟁력을 강화해 건설업계를 이끄는 글로벌 탑티어 위상을 제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