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MORPG+배틀로얄 접목 'A3: 스틸얼라이브' 출격

  • 송고 2020.01.22 16:30
  • 수정 2020.01.22 16:32
  • 안신혜 기자 (doubletap@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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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 리그 운영 동시 진행

22일 권영식 넷마블 대표가 'A3: 스틸얼라이브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EBN

22일 권영식 넷마블 대표가 'A3: 스틸얼라이브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EBN

방준혁표 융합장르 게임 A3: 스틸얼라이브가 하나의 세계관 속에서 MMORPG와 배틀로얄 두 장르를 넘나들 수 있는 '투 트랙' 방식 적용으로 시장 공략에 나선다. 넷마블은 게임 내 두 장르의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구상이다.

넷마블은 22일 오전 용산 서울드래곤시티에서 열린 'A3: 스틸얼라이브'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고 신작 출시 일정과 향후 사업 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권영식 넷마블 대표와 장중선 넷마블 사업본부장, 권민관 이데아게임즈 대표, 홍광민 이데아게임즈 총괄 PD가 참석했다.

권영식 대표는 "넷마블은 2020년 자체 지식재산권(IP) 'A3'를 기반으로 한 A3: 스틸얼라이브로'강한 넷마블'의 포문을 열고자 한다"고 운을 뗐다.

또 그는 "넷마블은 국내와 글로벌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있는 MMORPG 장르와 배틀로얄을 접목시킨 융합장르로 다시 한 번 게임 시장에 도전하려고 한다"며 "넷마블이 쌓아온 서비스 노하우와 탄탄한 게임성을 바탕으로 게임 시장에서 흥행작으로 굳건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A3: 스틸얼라이브는 방준혁 넷마블 의장이 지난해 11월 열린 지스타2019에서 정체된 모바일 게임 시장에 대한 해법으로 제시한 '융합장르' 게임이다.

A3: 스틸얼라이브는 원작 'A3'의 캐릭터 '레디안'과 정령의 인도를 받아 유저들이 미래를 파괴하는 파괴신으로부터 세상을 구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MMORPG는 현재 시점이며 배틀로얄은 파괴된 미래로 설정됐다. 유저들은 정령의 부름을 통해 파괴된 미래에서 배틀로얄 경쟁을 벌이고, 그 경험을 바탕으로 현재 시점의 캐릭터를 성장시켜 미래를 구한다는 설정이다. 현재와 미래를 넘나드는 설정을 통해 MMORPG와 배틀로얄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배틀로얄을 통해 얻은 성장 아이템과 경험치로 MMORPG 캐릭터의 성장을 촉진시키는 방식으로 시너지를 더했다.

캐릭터는 광전사, 수호기사, 마법사, 암살자, 궁수 총 5개 직업군으로 구성됐다. 여기에 공격·방어·지원형 3종의 전투타입의 용병시스템 '소울링커'를 전투 상황에 맞춰 배치할 수 있다.

배틀로얄은 총 4개 섹터를 통과해 끝까지 살아남는 방식이다. 최대 30인이 참여해 개인전과 팀전을 진행할 수 있다. 또 이날 동시간 전체 필드 이용자와 무차별 프리 PK ‘암흑출몰'도 공개됐다.

권영식 대표는 융합장르를 시도한 배경으로 MMORPG 경쟁이 심화된 모바일 게임 업계 상황을 꼽았다. 권 대표는 "MMORPG 하나의 장르에 치우치면 이제는 전부 '양산형 게임'으로 평가받는다"며 "양산형 MMORPG를 탈피하기 위해 A3: 스틸얼라이브는 배틀로얄을 접목했다"고 말했다.

이어 권 대표는 "향후 배틀로얄 장르 외에도 다른 장르를 결합하는 도전을 계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넷마블은 A3: 스틸얼라이브의 e스포츠 리그 운영 계획도 밝혔다. 넷마블은 A3: 스틸얼라이브 오픈 초기에는 '유저 참여형 리그'와 '인플루언서리그'를 동시에 진행하면서 저변을 확대한다.

3분기에는 '오프라인 리그'를 통해 선수 유저풀을 단계적으로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4분기에는 공식리그를 출범, 정기 리그를 운영하면서 장기 흥행의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장중선 넷마블 사업본부장은 "국내와 글로벌 시장에서 사랑받는 장르는 배틀로얄이고, 국내 시장 점유율이 가장 높은 장르는 MMORPG"라며 "대중성과 시장성을 모두 갖추고 있는 두 장르의 융합을 통해서 글로벌 시장까지 저변을 확대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A3: 스틸얼라이브는 이날 사전등록을 진행하고, 오는 3월 중 구글플레이와 애플앱스토어에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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