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올해 매출 30.3조…수주 11.1조원 달성 목표

  • 송고 2020.01.22 16:14
  • 수정 2020.01.22 16:18
  • 손병문 기자 (moon@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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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입금·부채비율 줄이며 재무건전성 개선

2019년 매출 30조7620억원·영업이익 8670억원 달성

삼성물산은 지난해(2019년) 매출 30조7620억원과 영업이익 8670억원을 달성했다고 22일 발표했다.

작년 4분기에는 매출 7조6980억원과 영업이익 3250억원을 기록했다. 삼성물산은 지난해 1분기 1050억원, 2분기 2210억원, 3분기 2160억원 등 분기별 뚜렷한 이익 성장세를 보였다.

삼성물산의 지난해 총 차입금은 3조4173억원으로 전년보다 24.3% 줄었다. 부채비율은 72%로 전년대비 16%p 감소했다.

삼성물산은 올해 매출 30조3000억원, 수주 11조1000억원을 목표로 삼았다. 수익성 중심의 내실있는 성장에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매출은 전년과 비슷하나 영업이익은 건설부문 1회성 비용 반영과 상사부문 원자재 약세 영향을 받았다"면서 "당기순이익은 사옥매각과 한화종합화학 주식 평가이익 등 기저효과로 전년대비 다소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지난해 매출 11조6520억원과 영업이익 5400억원을 거뒀다. 매출은 일부 프로젝트 종료 영향으로 전년대비 소폭 줄었다. 1회성 비용 반영으로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감소했다. 2019년 4분기에만 6조3000억원의 수주를 기록했다. 연간 수주 목표의 91.5%를 달성했다.

상사부문은 지난해 매출 13조8620억원과 영업이익 1060억원을 기록했다. 유가 하락과 원자재 가격 변동성 확대 등 시황 악화로 트레이딩 실적이 감소했다.

패션부문의 작년 매출은 1조7320억원, 영업이익은 320억원을 나타냈다. 매출은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28% 증가했다.

리조트부문은 지난해 매출 2조8140억원, 영업이익 1430억원을 나타냈다. 매출은 테마파크 골프·이용객 확대 및 식자재 사업 호조로 증가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비용 증가 영향으로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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