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 "5G 중저가 요금제 나온다"

  • 송고 2020.01.23 10:04
  • 수정 2020.01.23 10:12
  • 황준익 기자 (plusik@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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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뜰폰·청소년·실버 요금제부터 먼저 출시"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지난 22일 세종청사 인근 한식당에서 열린 신년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지난 22일 세종청사 인근 한식당에서 열린 신년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

[세종=황준익 기자]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지난 22일 이동통신 3사가 5G 중저가 요금제를 내놓아야 한다는 취지의 언급을 했다.

최 장관은 이날 세종청사 인근 한식당에서 신년 간담회를 갖고 "5G 대중화를 위해서는 네트워크 품질 제고와 함께 다양한 중저가 요금제 출시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5G 투자를 확대해야 하는 상황에서 중저가 요금제 출시가 기업에 부담될 수 있다"며 "알뜰폰에서 먼저 중저가 요금제를 출시하도록 하고 이통사도 청소년, 실버 요금제 등 맞춤 요금제부터 출시하도록 지속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과기정통부는 올해 5G 네트워크 고도화를 위해 망투자 세액공제 등 3대 패키지 지원, 5G 관련 융복합 서비스의 발전을 위해 민관합동으로 2022년까지 30조원을 투자하는 등 인공지능(AI)·5G 인프라 지원을 적극 추진한다.

최 장관은 "통신 4사의 지난해 투자규모는 9조원을 초과해 전년 대비 약 50% 증가했다"며 "올해도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예측되는 만큼 집중적으로 예산을 투자해 5G 인프라 확충에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일반 중저가 요금제는 (이통 3사와) 조금 더 얘기가 돼야 하지만 적극 추진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최 장관은 올해 상용화되는 28GHz 대역 5G에 대해서는 "올해 투자가 많이 이뤄질 것으로 생각한다. 30조원 투자를 통해 28GHz 5G도 활성화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28GHz 5G가 상용화되면 스마트팩토리에서 유용하게 쓸 수 있어 신경을 많이 쓰려고 한다"며 "특히 AI가 적용된 스마트팩토리 형태로 개발되면 5G 활용은 훨씬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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