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시장 찬바람에도…'역세권 불패' 건재
GS건설 등 건설사들 상반기 집중분양
서울·지방 할 것 없이 가격 프리미엄
안광석 기자 (novushomo@ebn.co.kr)
2020-01-24 06:00:00
▲ 오는 2월 분양될 예정인 '속초2차 아이파크' 투시도.ⓒHDC현대산업개발
철도가 가깝거나 개발계획이 있는 아파트 단지는 역세권으로 불리며 가격 상승 등 온갖 혜택을 기대할 수 있다.

규제로 인한 분양시장 위축에도 역세권 수요는 꾸준히 오를 전망이다.

24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GS건설 및 HDC현대산업개발을 비롯한 건설사들은 올해 상반기 KTX 등 철도 인근 단지 집중분양에 나선다.

현대산업개발은 오는 2월 강원도 속초시 조양동 415번지 일원에 '속초2차 아이파크'를 분양한다.

단지 인근에 0.72㎢ 규모의 KTX 개발이 예정돼 있다. 속초고속터미널도 차량 5분거리다. 속초역세권에는 리조트형 컨벤션센터와 철도∙항만∙자동차 복합환승시설, 수산식품 클러스터가 갖춰지게 된다. 물론 상업 및 업무시설도 구축될 예정이다.

반도건설은 상반기 중 대구광역시 서구 평리동 1094-18번지 일원에 '서대구역 반도유보라 센텀'을 분양한다. 이 단지 인근에 KTX서대구역이 오는 2021년 개통 예정이다. 서대구역세권 개발사업 일환으로 복합환승센터와 공연, 문화시설이 집적화되고 친환경생태문화공원 및 주상복합타운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GS건설은 오는 4월 서울시 은평구 수색6·7구역 주택재개발 사업을 통해 자이아파트 1895세대를 공급할 계획이다. 해당단지는 경의중앙선 수색역이 도보거리다.

▲ 상반기 역세권 수혜 분양 예정 단지.ⓒGS건설·HDC현대산업개발·반도건설
지난 2019년 착공된 서울시 강남구 수서역세권 일대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현재 3.3㎡당 4465만원이다. 이는 수서역 SRT가 개통한 2016년 12월 평균 매매가인 2825만원 대비 58.1% 상승한 액수다.

지방도 역세권도 마찬가지다. 신진주역세권 개발이 이뤄지는 경상남도 진주시 가좌동 아파트의 3.3㎡당 평균 매매가는 지구 착공이 시작된 2014년 4월 624만원에서 2016년 4월 668만원으로 상승했다. 현재는 719만원의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아파트 분양권에 웃돈까지 붙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경남 진주시 '신진주역세권 시티프라디움' 분양권에는 수천만원의 웃돈이 붙어 거래되고 있다.

이 아파트의 전용 84.98㎡는 지난 12월 3억2950만원(23층)에 거래됐는데 이는 분양가(2억9740만원) 대비 3210만원 오른 금액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역세권은 어느 지역이든지 청약경쟁도 뜨겁다.

지난해 7월 경기 '광주역 자연앤자이'는 1순위 청약에서 평균 35.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11월 공급된 '대곡역 두산위브'는 GTX-A노선 착공 등의 개발호재로 1순위 청약에 평균 52.25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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