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공단, 5562억원 규모 환경시설 74건 상반기 조기 발주

  • 송고 2020.01.27 14:26
  • 수정 2020.01.27 14:42
  • 손병문 기자 (moon@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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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총 108건 8727억원 규모 환경시설공사 발주

건설경기 활성화 지원…안전관리 상시진단 강화

환경부 산하 환경공단은 올해 총 8727억원 규모의 환경시설공사 발주계획을 확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올해 시설공사 발주 건수는 108건으로 전년과 유사한 수준이다. 발주금액은 지난해 8988억원보다 3% 감소했다.

환경공단은 전체 환경시설공사 발주금액 중 64%인 5562억원에 해당하는 74건을 올해 상반기 내 조기 발주해 건설 경기 활성화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108건의 환경시설공사 중 2건은 일괄(턴키)입찰방식으로, 나머지 106건은 적격심사 등 일반입찰방식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일괄입찰은 △서산시 자원회수시설 설치사업 △양평군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 등 2건으로 공사금액은 총 898억원. 발주금액 300억원 이상 공사가 6건, 100억원~300억원 규모 공사는 25건, 100억원 미만 공사는 77건이다.

300억원 이상 시설공사 6건 가운데 최대 규모 공사는 853억원이 투입되는 '하남 공공하수처리시설 증설사업'이다. 오는 3월 발주된다.

시설공사 5건은 △서산 자원회수시설 설치사업 △여수 국가산업단지 공공폐수처리시설 증설사업 △인천 굴포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창원 성산자원회수시설 2호기 대보수공사 △파주 장곡리 하수관로 정비사업이다.

사업별로 하·폐수처리시설 설치사업이 전체 시설공사 규모의 56%(4863억원)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환경에너지시설 설치사업 21%(1810억원), 수생태시설 설치사업 12%(1083억 원), 기타 환경시설 11%(971억원) 등으로 나타났다.

환경공단 관계자는 "불공정 거래관행 개선을 위해 모든 계약을 대상으로 부당계약 점검표를 의무적으로 작성해야 한다"며 "안전점검 항목을 추가해 발주단계부터 안전관리 상시진단 및 예방체계를 확립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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