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악조건 불구 1月 내수 3위 '등극'

  • 송고 2020.02.03 15:37
  • 수정 2020.02.03 15:37
  • 권녕찬 기자 (kwoness@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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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자 지속·신차 부재에도 지엠·르노 제쳐

내수 5557대·수출 2096대로 전년비 33% 감소

쌍용 신형 코란도 ⓒ쌍용차

쌍용 신형 코란도 ⓒ쌍용차


쌍용자동차는 지난 1월 내수 5557대, 수출 2096대를 포함 총 7653대를 판매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33% 감소한 수치다. 내수는 36.8%, 수출은 20.4% 각각 감소했다.

다만 쌍용차는 계속된 적자와 신차 부재 등 악조건 속에서도 1월 내수 판매 3위를 기록했다. 한국지엠은 1월 내수에서 5101대, 르노삼성은 4303대를 판매했다.

쌍용차는 지난해 국내 자동차시장 부진 상황에서도 4년 연속 내수 10만대 판매를 달성한 만큼 올해도 고객서비스 및 맞춤형 이벤트 등 공격적인 판매 전략을 통해 내수판매 회복세를 이어 나갈 계획이다.

또 현재 코란도 가솔린 및 M/T 모델이 지난 1월 브뤼셀 모터쇼를 통해 선보이는 등 해외 지역별 론칭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다양한 글로벌 마케팅 활동 강화를 통해 수출물량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쌍용차 관계자는 "계절적인 요인과 시장 요인이 겹치면서 전년 대비 판매 감소세가 확대되었지만 경쟁력 제고를 위한 체질 개선 작업과 미래 대응을 위한 글로벌 협력방안의 가시화 등을 통해 빠른 시일 내에 판매를 회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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