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신종코로나’ 울산 5공장 제네시스 G90.80.70 생산 중단

  • 송고 2020.02.04 11:13
  • 수정 2020.02.04 11:13
  • 박용환 기자 (yhpark@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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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아어링 하니스 공급 위해 동남아 업체들과 협의중"

현대자동차 울산항 자동차 선적모습ⓒ현대차

현대자동차 울산항 자동차 선적모습ⓒ현대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중국 공장의 부품 수급이 어려워지면서 현대자동차의 제네시스 세단 생산라인이 가동을 멈췄다.

4일 현대차에 따르면 기아자동차가 3일부터 화성과 광주 공장의 일부라인의 생산을 감축한데 이어 현대차 울산 5공장 일부 모델의 생산라인 가동도 중단됐다.

5공장은 제네시스 G90, G80, G70 모델과 수소연료전기차 넥쏘와 준중형 SUV 투싼 등을 생한하고 있다. 이중 제네시스 생산라인이 오전부터 멈춰섰다.

현대차는 4일 오전 10시부터 울산 공장운영위원회 간담회를 열고 공장 휴업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중국 정부와 지방정부는 신종 코로나 확산을 우려해 춘절 연휴를 최장 오는 9일까지 연장함에 따라 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부품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재고 관리에 부담이 큰 것으로 알려진 배선 뭉치인 ‘와이어링 하니스(wiring harness)’의 수급난이 가동 중단의 직접적인 원인이다.

지난 3일 하언태 현대차 사장은 공장 게시판을 통해 “중국산 부품 공급 차질로 인해 휴업까지 불가피한 비상상황”이라며 “휴업시기와 방식은 공장별·라인별로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와이어링 하니스 공급을 위해 동남아시아내 업체들과 협의를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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