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車, 1월 판매 급락···전년비 최대 99.4% 추락

  • 송고 2020.02.05 10:33
  • 수정 2020.02.05 10:33
  • 권녕찬 기자 (kwoness@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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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피니티 1대 판매로 최대 급락···닛산은 82.7% ↓

토요타 59.9%·렉서스 66.8% 하락···혼다는 50.5% 줄어

폭스바겐 아테온, 1189대로 베스트셀링카 등극

ⓒE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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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차 브랜드들의 1월 판매가 급락한 것으로 5일 나타났다. 불매 영향과 함께 할인 효과 종료, 계절적 요인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5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일본차 5개 브랜드의 1월 신규등록 대수가 전년 대비·전월 대비 모두 급감했다.

인피니티의 급락 폭이 가장 컸다. 인피니티는 1월 1대를 판매해 전년비(162대) 99.4% 감소했다. 닛산은 59대를 기록해 전년비(341대) 82.7% 줄었다.

토요타는 420대로 전년비(1047대) 59.9% 감소했고 렉서스는 509대로 전년비(1533대) 66.8% 줄었다. 혼다는 331대로 전년비(669대) 50.5% 감소했다.

일본 브랜드들은 전월 대비해서도 모두 급감했으며 평균 71.4% 줄었다.

1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대수는 1만7640대로 집계됐다.이는 전월 대비 41.3%, 전년 대비 3.1% 감소한 수치다.

1월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메르세데스-벤츠가 5492대로 1위를 유지했다. BMW가 2708대로 2위, 폭스바겐이 1753대로 3위를 차지했으며 쉐보레 1474대 4위, 볼보 1100대 5위를 기록했다.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cc 미만 1만1406대(64.7%), 2000cc~3000cc 미만 4122대(23.4%), 3,000cc~4,000cc 미만 1871대(10.6%), 4000cc 이상 221대(1.3%), 기타(전기차) 20대(0.1%)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유럽 1만3388대(75.9%), 미국 2932대(16.6%), 일본 1320대(7.5%), 순이었고, 연료별로는 가솔린 1만15대(56.8%), 디젤 6324대(35.9%), 하이브리드 1281대(7.3%), 전기 20대(0.1%) 순이었다.

1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폭스바겐 Arteon 2.0 TDI(1189대)가 차지했다. 메르세데스-벤츠 E 300 4MATIC(1171대)로 2위, 쉐보레 Colorado(1036대)가 3위에 올랐다.

KAIDA 박은석 이사는 "1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은 비수기인 계절적 요인과 함께 설 연휴로 인한 영업일수 감소와 세제감면 종료 등으로 전월 대비 감소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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