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 중 4명 OTT 본다…여성이 남성보다 이용률 높아"

  • 송고 2020.02.14 06:00
  • 수정 2020.02.13 15:10
  • 황준익 기자 (plusik@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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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34세 연령대 가장 많이 이용

무료 OTT 이용자 '뉴스' 선호, 유료 이용자는 '드라마'

ⓒ정보통신정책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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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10명 중 4명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Over The Top)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남성보다 여성이, 연령대별로는 25세이상 34세 이하, 월평균 소득으로는 300만원 이상 500만원 이하의 이용자의 비율이 높았다.

14일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이 발표한 '온라인 디지털 콘텐츠와 OTT 서비스 이용' 보고서에 따르면 OTT 이용 경험이 있는 응답자 비율은 전체 응답자의 약 41.03%로 나타났다. 이 중 약 10.45%(전체 응답자의 약 4.29%)는 월 정액제로 이용하거나 추가 요금을 지불하고 VOD를 이용한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은 만 6세 이상 가구원을 모집단으로 전국 16개 시도의 5000여 가구와 가구원 약 1만2000명을 대상으로 매년 한국미디어패널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 처음 조사 문항으로 OTT 이용경험과 이용행태를 추가했다.

성별이용자 비율을 살펴보면 여성이 남성보다 OTT 서비스 이용 경험 여부와 유료 서비스의 이용자 비율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18세 이상 성인의 경우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이용자 비율은 점차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으며 유료서비스에 가입한 이용자의 비율은 25세 이상 34세 미만의 연령대에서 가장 높게 조사됐다.

또 소득수준이 높아질수록 OTT이용 경험이 있는 응답자의 비율과 유료 OTT 서비스 이용자의 비율은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하지만 월 500만원 이상 고소득자의 경우 월 200만원 이상 500만원 미만 소득자보다는 OTT 서비스 이용 경험이 있는 응답자의 비율과 유료 OTT 서비스의 이용자 비율이 낮았다.

OTT서비스 이용 유형별 선호하는 TV 방송프로그램의 장르는 상이하게 조사됐다.

OTT 서비스의 이용 경험이 없거나 무료 OTT 서비스를 이용해 본 경험이 있는 응답자가 가장 선호하는 TV 방송프로그램의 장르는 뉴스로 나타났다. 반면 유료 OTT 서비스의 이용 경험이 있는 응답자는 드라마를 가장 선호하는 TV 방송프로그램 장르라고 답했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은 "OTT 사업자들은 이용자들의 특성을 반영한 서비스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며 "유튜브를 중심으로 뉴스 콘텐츠가 확산되고 있는 반면 동영상을 중심으로 한 온라인 디지털 콘텐츠 시장은 급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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