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 작년 영업손실 대폭 개선…항로 합리화 등 효과

  • 송고 2020.02.13 17:58
  • 수정 2020.02.13 17:59
  • 이돈주 기자 (likethat99@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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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영업손실 3040억원으로 전년비 45.6% 감소

현대상선 컨테이너선이 부산항에 정박해 있다.ⓒ현대상선

현대상선 컨테이너선이 부산항에 정박해 있다.ⓒ현대상선

현대상선이 항로 합리화 및 초대형 유조선(VLCC) 투입으로 영업손실을 대폭 개선했다.

현대상선은 13일 지난 2019년 매출 5조5131억원·영업손실 2547억원을 올렸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5.6% 늘었으며 영업손실은 45.6% 줄었다.

현대상선은 비수익 노선합리화 및 VLCC 활용 최적화가 영업손실 개선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1조352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30억원 감소했다. 반면 영업손실은 38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 개선됐다.

현대상선은 오는 4월부터 2만4000TEU급 컨테이너선이 투입되는 만큼 안정적인 추가 화물 확보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다. 또 고객중심 차별화된 해운 서비스 제공과 IT시스템 개선 등 경영혁신을 통한 내부역량 강화를 통해 수익선 개선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디 얼라이언스 체제전환을 위한 영업 및 행정 실무를 마무리하고 향후 공동운항 등 비용구조 개선과 항로 다변화를 통한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현대상선은 "올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및 글로벌 경기하강 우려 등에 따른 불확실성이 물동량 증가 전망을 약화시키고 있다"며 "그동안 지속해 온 우량화주 확보 및 비용절감 방안 등을 더욱 정교화해 글로벌 선사 수준의 사업 경쟁력을 갖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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