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원그룹, 지난해 영업익 1060억…전년비 53.8%↑

  • 송고 2020.02.13 20:44
  • 수정 2020.02.13 20:46
  •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 url
    복사

교원그룹은 지난해 연간 매출액이 1조4560억원, 영업이익이 106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2018년 대비 매출 10%(1330억원), 영업이익 53.8%(371억원) 증가한 수치다.

교원그룹은 소비 침체와 학령인구 감소 등 장기화된 경기 불황에도 불구하고 공격적인 R&D 투자와 경영 혁신 등으로 매출 성장을 이뤘다.

그룹 차원에서 사업 포트폴리오를 조정해 성장 모멘텀을 강화하고 스타트업과 시너지를 기반으로 한 디지털 혁신으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는 등 수익성 확대에 주력했다.

전 사업부문이 고르게 성장한 가운데, 특히 스마트 교육상품으로 대표되는 에듀(EDU) 사업과 웰스(Wells) 렌탈 사업이 최대 실적을 견인했다.

‘레드펜 AI수학’, ‘레드펜 코딩’ 등 에듀테크 기술과 접목한 스마트 교육상품이 연이어 성공해 스마트 교육상품을 맡고 있는 에듀사업본부의 지난해 매출은 4670억원으로 전년 대비 20.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78% 올랐다.

웰스 사업을 중심으로 한 비(非)교육사업부문의 성장도 호실적을 견인했다. 웰스는 매출액이 전년대비 37% 상승한 2154억원을 기록했다.

교원그룹은 올해 실적 목표를 매출 1조7000억원으로 잡았다. 특히 비교육사업부문의 매출 비중을 35%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교원그룹은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신사업 개발을 가속화하기 위한 인공지능(AI)과 디지털 전환 등의 기술을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회사 측 관계자는 "에듀테크를 선도하는 전문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하고자 AI기술 기반의 상품군을 확대할 것"이라며 "빅데이터 고도화를 통한 콘텐츠 강화에 주력하며 가상현실(VR) 콘텐츠를 만드는 준비도 본격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