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티시인터내셔날, 환경오염 방지 선박 폐수처리장치 개발

  • 송고 2020.02.14 14:01
  • 수정 2020.02.14 14:01
  • 이돈주 기자 (likethat99@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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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분 농도 5ppm 이하로 폐수 처리

해양 시운전 및 자재 납품업체 엠티시인터내셔날이 개발한 선박 폐수 처리 시스템.ⓒ엠시티인터내셔날

해양 시운전 및 자재 납품업체 엠티시인터내셔날이 개발한 선박 폐수 처리 시스템.ⓒ엠시티인터내셔날

해양 시운전 및 자재 납품업체 엠티시인터내셔날은 14일 해양 환경오염 방지를 위한 선박 폐수 처리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은 유분과 고형물을 자동 분리 배출하는 원심분리기와 마이크로 버블 기술 및 산화 처리 기술을 이용해 선박에서 발생하는 폐수중 유분 농도의 배출기준을 5피피엠(ppm) 이하로 낮춘 것이 특징이다.

시스템은 해외 기술에 없는 유화상태검출기가 있어 소량의 적정 약품으로 유분 농도 측정이 가능하다. 또 흡착 산화처리기를 채택해 필터 교체 없는 산화처리로 초미세 유분 제거도 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유화상태검출기와 흡착 산화처리기의 공정 결합에 의해 저온 가열 상태에서도 유분 및 고형물의 고효율 원심분리도 가능하다.

엠티시인터내셔날 측은 "국제해사기구(IMO) 환경 규제치가 15ppm이나 5ppm급으로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번 기술 개발은 이에 대한 선제적 대응 차원"이라고 강조했다.

엠티시인터내셔날은 향후 삼성중공업·대우조선해양 등과 협의해 사업화를 진행할 예정으로 국내시장 개척에 우선 나선다는 전략이다. 또 국내외 컨퍼런스 및 제품전시회에 참여해 제품의 인지도를 넓혀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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