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웨어 왁-일본 타키효, 의류 라이선스 계약 체결

  • 송고 2020.02.17 08:46
  • 수정 2020.02.17 08:46
  • 안신혜 기자 (doubletap@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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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왁' 제품 화보 이미지ⓒ코오롱인더스트리FnC 부문

'왁' 제품 화보 이미지ⓒ코오롱인더스트리FnC 부문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은 골프웨어 ‘왁’이 일본 ‘타키효 컴퍼니’와 의류 대상으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다고 17일 밝혔다.

왁은 해외시장 진출을 확장하기 위해 아시아 메이저인 일본 시장에 국내 브랜드 최초로 진출하며 다양한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타키효 컴퍼니는 1751년 설립한 일본 소재 회사로, 현재 골프웨어 ‘ZOY’ 를 비롯해 다양한 의류 브랜드의 판매와 편집숍 등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계약을 통해 왁의 의류 제품을 오는 3월부터 일본 내수시장에서 유통하며, 2021년 3월부터 5년간 일본 소비자를 위한 생산도 함께 진행한다.

일본의 골프시장은 세계에서 두 번째, 아시아에서는 가장 규모가 크다. 특히 지난해 LPGA 위민스 브리티시 오픈에서 시부노 히나코 선수가 20세의 나이로 일본 여자골프 역사상 2번째 메이저 우승을 거머쥐는 등 일본 골프웨어 시장에 새롭게 유입되는 영 골퍼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또 이를 타깃으로 한 신규 브랜드와 새로운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아졌다.

타키효 컴퍼니는 이번 계약 체결 이유로 왁이 일본 골프웨어 브랜드에서 볼 수 없었던 브랜드 히스토리와 매력적인 캐릭터 플레이 등 차별화된 마케팅에 큰 매력을 느꼈다고 언급했다. 회사 측은 이로써 글로벌 시장에서의 왁의 상품성과 대중성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왁은 최근 일본에서 두터운 팬 층을 가지고 있는 이보미 선수와 의류 후원 계약을 한 바 있다.

왁은 3월부터 올해 내 3개 지점 신주쿠 오다큐, 나고야 마츠자카야, 고베 다이마루에 매장을 오픈한다.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 관계자는 "2021년에는 백화점, 가두점 등 오프라인 매장 10개를 추가 오픈할 예정"이라며 "글로벌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확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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