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V 전기차 충전 콘센트 본격 출시

  • 송고 2020.02.19 10:20
  • 수정 2020.02.18 14:26
  • 황준익 기자 (plusik@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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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코프, '스마트 전기자동차 충전콘센트' 차지콘 출시

스타코포 '차지콘'.ⓒ과학기술정보통신부

스타코포 '차지콘'.ⓒ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정보통신기술(ICT) 규제 샌드박스 지정기업인 스타코프가 일반 220V용 콘센트를 활용해 전기차를 충전할 수 있는 '스마트 전기자동차 충전콘센트(차지콘)'를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현행 전기사업법은 플러그 형태의 전기차 충전설비를 갖춘 경우에만 전기차 충전사업자로 등록할 수 있어 일반 콘센트를 활용한 전기차 충전 서비스를 할 수 없었다. 이에 과기정통부는 스타코프를 전기차 충전사업자로 등록할 수 있도록 하고 스타코프의 '전기차 충전용 과금형 콘센트' 제품에 대해 임시허가를 부여했다.

과기정통부는 전기차 충전시설 설치비용을 줄여 저비용으로 시설을 확대해 나갈 수 있고 점차 증가하는 전기차 충전 수요에 대응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전기차 이용자가 집이나 직장 등에서 편리하게 충전시설을 이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과기정통부는 주무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과 협의해 '전기차 충전용 과금형 콘센트' 기술기준을 마련하고 전기차 충전사업자로 허용하는 규제 개선(전기사업법 시행령 개정)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스타코프는 책임보험에 가입했으며 앞으로 성동구청, 한국전력 등과 협력해 생활밀착형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다.

한편 장석영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이날 스타코프 본사에서 열린 스마트 전기자동차 충전 콘센트 오픈식에 참석했다.

장 차관은 "스타코프가 노력해 온 그간의 과정은 창업을 준비하는 스타트업의 모범사례로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했다"며 "관련 규제가 조기에 개선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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