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IPO 공모 규모 3.2조

  • 송고 2020.02.19 13:40
  • 수정 2020.02.19 13:55
  • 김채린 기자 (zmf007@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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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 기업수 줄고 공모액 늘고

특례상장 기업 지속 증가 추세

기술성장 21곳, 이익미실현 2곳

2019년 IPO 공모 규모가 3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19일 금융감독원이 공개한 '2019년 IPO시장 분석 및 투자자 유의사항'에 따르면 지난해 IPO 기업은 총 73사로 전년 73사 대비 소폭 감소했다. 공모 규모는 2조6000억원에서 3조2000억원으로 6000억원 가량 증가했다.

업종별로 보면 전자부품·기계장치 등 제조업 31사, 제약·바이오 17사,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업 11사 순이다. 외국기업은 일본 SNK 1곳이다.

지난해 IPO시장에서는 특례상장 기업 지속 증가가 두드러졌다. 코스닥시장에서 벤처기업 기술성장·이익미실현 등 특례제도를 이용한 상장이 늘어났다.

지난해 특례상장 기업은 23사로 이는 전체 31.5%에 해당한다. 이중 기술성장특례가 21사, 이익미실현특례가 2사다.

수요예측 경쟁률도 늘었다. 평균 수요예측 참여기관 및 수요예측 경쟁률은 2017년 이래 지속 증가중이다. 연도별로 보면 △2018년 참여기관 692사, 경쟁률 449:1 △2019년 참여기관 841사, 경쟁률 596:1 등이다.

공모가격 역시 희망 공모가 밴드 상단 이상 결정이 65.7%를 기록하면서 절반을 훌쩍 넘어섰다. 이는 전년 51.9% 대비 대폭 상승한 수준이다.

다만 연말 종가 수익률은 다소 부진한 성적을 거뒀다. 상장 당일 종가는 공모가 대비 평균 27.5% 상승했고 연말 종가는 평균 9.2% 상승했다.

코스닥기업 연말 종가는 평균 7.2% 상승했지만 전체 46.9%에 해당하는 31사가 공모가를 하회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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