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몬, 공모가 최상단 7200원 결정…단순경쟁률 426대1 기록

  • 송고 2020.02.19 14:04
  • 수정 2020.02.19 14:04
  • 이남석 기자 (leens0319@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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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나노소재 전문기업 주식회사 레몬은 지난 12~13일 이틀간 진행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공모희망밴드(6200원~7200원) 7200원에 공모가가 확정됐다고 밝혔다.

수요예측에는 947개 기관이 참여해 단순경쟁률 426:1을 기록했다. 레몬의 총 공모금액은 295억원으로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2484억원이다. 청약은 오는 19~20일 진행될 예정이다. 납입 예정일은 24일이다.

2012년 설립된 주식회사 레몬은 부품사업과 나노사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전 세계 유일한 나노 멤브레인 대량생산 가능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코스닥 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에서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NICE평가정보로부터 A, A등급을 획득했다.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진행하는 소부장 인증까지 받으며 소재 기술력을 인정 받고 있다.

김효규 레몬 대표이사는 "공모 규모가 큰 만큼 부담감도 있었지만 레몬의 성장성을 높게 봐주신 것 같다"며 "레몬은 앞으로도 차세대 꿈의 소재로 불리는 '나노소재 멤브레인'을 주력으로 높은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삼성전자 S시리즈와 노트시리즈, 5G 제품에 레몬의 나노소재 부품이 사용되고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인 노스페이스에서 레몬의 나노 멤브레인을 통해 퓨쳐라이트를 런칭하는 등 나노소재 시장이 본격적으로 개화되고 있다"며 "레몬도 자체브랜드 에어퀸을 통해 보여드린 방역마스트, 위생용품, 생활용품 뿐만 아니라 다양한 제품 개발에 가시적인 성과를 보여드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레몬은 최근 나노 멤브레인 기술을 적용하여 개발한 과수용 봉지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다. 경북농업기술원은 레몬의 과수용 과일 봉지에 대한 2차 시험을 실시하고 이후 다수의 과수농가에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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