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건설사, 올해 전국 4만9000여 가구 분양

  • 송고 2020.02.24 11:03
  • 수정 2020.02.24 11:04
  •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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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심 공급보다 신도시·지방도시 중심 공략

창원 성산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투시도. ⓒ반도건설

창원 성산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투시도. ⓒ반도건설

2·20 대책 등 정부의 각종 규제가 서울과 수도권 일부 지역에 집중됨에 따라 중견건설사들이 전국 곳곳에서 활발한 분양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24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반도·중흥·호반·우미·제일 등 중견건설사 5곳은 올해 약 4만9000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들은 도시정비사업이 주축인 서울 도심 공급보다 신도시·주요 지방도시를 중심으로 올해 주택 사업을 본격적으로 공략할 전망이다.

반도건설은 전국적으로 11개 사업장에서 총7347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올해 첫 분양은 오는 3월 창원시 사파지구 공1블록 1045가구 규모 성산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가 될 예정이다.

4월에는 대구광역시 서구 평리3동 일원에 1678가구 규모 서대구역 반도유보라 센텀을 선보인다.

상반기 중 충북 청주 오창각리 반도유보라(가칭)와 울산 중구 우정동 지역주택조합 주상복합(가칭)도 분양한다.

하반기에는 반도건설이 서울에 첫 정비사업물량을 공급한다. 서울 서대문구 영천동 일대에 서대문 영천 반도유보라를 선보인다.

중흥건설은 신도시·지방광역시 재개발사업을 중심으로 분양에 나선다.

첫 분양은 위례신도시 중흥S-클래스로 현재 분양 중이다. 오는 3월에는 부산 덕포1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 1572가구 규모 덕포 중흥S-클래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경기 고양시 덕은지구에서도 391가구 규모의 임대 아파트를 선보이고 상반기 중 경기 화성·광주광역시·경기 오산·안산 선부동 등에도 주택을 공급할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경기 파주 운정신도시·서울 강동구 천호동·수원 지동 등 수도권을 집중 공략할 예정이다.

호반건설은 전국적으로 균형 있는 분양 공급 계획을 내세우고 있다.

서울 및 수도권에서는 △경기 평택 고덕신도시 호반써밋 고덕신도시2 △서울 양천구 신정뉴타운 호반써밋 목동 △인천 영종하늘 A47블록 △경기 시흥 시화 MTV 공동2블록 등이 예정돼 있다.

지방 주요 도시에서는 △대전광역시 유성구 대전용산지구 1·3블록 △충남 아산시 탕정지구 D1·3구역 △부산에죠델타 공동7블록 △당진수청지구 등의 분양도 주목된다.

제일건설은 신도시를 중심으로 분양 공략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오는 3월 경기 양주 옥정신도시에 2474가구의 대단지 아파트를 분양하고 이어 △평택 고덕신도시 41블록 △파주 운정3지구 A-5블록 △경산하양지구 A-7블록 △원주혁신도시 C-4블록 등을 분양한다.

우미건설은 수도권 신도시 중심으로 공급을 이어갈 전망이다. 3월 경기 하남에서 위례신도시 우미린 2차 분양에 이어 인천 검단신도시·경기 파주 운정신도시 등에서 분양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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