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5사, 코로나19 확진 시 대체인력 투입

  • 송고 2020.02.27 11:00
  • 수정 2020.02.27 08:58
  • 윤병효 기자 (ybh4016@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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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정승일 차관 서울복합화력 점검

발전소에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시 대체인력을 투입하는 등 정부가 안정적 전력공급을 위해 준비태세를 마련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7일 정승일 차관이 서울복합화력 발전소(전 당인리발전소)를 방문해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한 발전소의 방역대응 현황과 전력공급 준비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정 차관은 감염예방 활동 등 사전예방조치와 대체인력 투입 등 인력운용 및 비상대응계획을 점검했다.

한전의 발전5사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비상대응계획에 따라, 우선 발전소내 감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전직원 및 출입자에 대해 열화상 카메라 설치, 출입자 문진표 작성, 체온 체크 등 사전예방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발전소 핵심시설인 중앙제어실 인력에 대해서는 감염예방 활동 강화와 비상인력운영 대책을 실시 중이다.

또한 2560명의 대체 예비인력 확보를 통해 발전소 내 확진자 또는 의사환자 발생 시에도 중앙제어실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국가 전력설비와 계통운영을 총괄하는 전력거래소도 중앙전력관제센터가 24시간 정상 운영될 수 있도록 세부 인력운영계획과 백업설비 등을 활용할 계획을 마련중이다.

산업부 측은 "나주 중앙전력관제센터 내 확진자 발생시, 이전에 지정한 대체근무자를 순차적으로 투입해 업무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운영할 계획"이라며 "나주 중앙전력관제센터의 정상적인 운영이 어려운 경우에도 경기도에 소재한 후비(back-up) 관제센터를 즉시 활용해 전력수급관리에 차질이 없도록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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