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K-클로버,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평가연구 협력

  • 송고 2020.02.28 10:48
  • 수정 2020.02.28 10:48
  • 동지훈 기자 (jeehoon@ebn.co.kr)
  • url
    복사

GSK는 중국의 생명공학기업 클로버 바이오파마슈티컬스와 연구 협력을 체결하고, 단백질 기반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후보물질(COVID-19 S-트라이머) 개발에 나선다고 28일 발표했다.

GSK는 전임상 연구 단계에 있는 S-트라이머의 평가를 위해 클로버에 자사의 판데믹 항원보강제 시스템을 제공하게 된다.

클로버는 중국 최대 규모의 자체 커머셜 cGMP 바이오 의약품 제조 역량을 갖추고 있어 신속하게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생산 시설을 확충하고 대량생산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토마스 브로이어(Thomas Breuer) GSK 백신부문 최고의학책임자(CMO)는 "GSK는 유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후보물질을 보유한 파트너들에게 자사의 항원보강제 기술을 제공하는 전략의 일환으로 중국 클로버 바이오파마슈티컬스 연구진의 첨단 연구에 기여할 수 있게 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항원보강제는 1회 도즈 당 필요한 백신 단백질의 양을 줄일 수 있으며, 이에 따라 더 많은 백신 도즈가 생산되고 결과적으로 더 많은 사람들을 보호하는데 기여할 수 있기 때문에 판데믹 상황에서 항원보강제 사용은 특히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조슈아 리앙(Joshua Liang) 클로버 최고전략책임자 겸 이사는 "클로버는 GSK의 판데믹 항원보강제 시스템과 자사 고유의 S-트라이머를 결합시킨 백신 후보물질을 평가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다수의 코로나 환자에서 만들어진 항체에 의해 입증된 우리의 타이머-태그 기술을 활용해 현재 또는 미래의 코로나바이러스 발생에 대처하는 전 세계적 노력을 지원하기 위해 S-트라이머가 신속하게 개발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스티븐 공(Steven Gong) 클로버 비즈니스 개발 및 전략 부문 부사장은 "GSK와 협력하게 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우리는 비상 시기에 성공적으로 백신 신약 개발 속도를 높이기 위해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으며, 이러한 취지에 동참하는 데 관심 있는 정부, 학계 또는 업계 당사자들의 연락을 기다릴 것"이라고 밝혔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