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XM3 '新포식자' 급부상..."셀토스 넘는다"
사전계약 7일 만에 4000대 육박···셀토스 기록 추월
유일 디자인과 차세대 엔진·최신 사양과 착한 가격 '무장'
셀토스 지난해 하반기에만 3만대 ↑···XM3 3-5만대 목표 주목
권녕찬 기자 (kwoness@ebn.co.kr)
2020-02-28 13:46:11
▲ 쿠페형 SUV XM3 ⓒ르노삼성

르노삼성 XM3가 자동차시장의 신(新)포식자로 급부상하고 있다. 사전계약 중인 XM3는 종전의 기아 셀토스 사전계약 기록을 깨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XM3는 소형 SUV에서부터 준중형급 SUV, 준중형 세단까지 모조리 수요를 흡수해 유사 세그먼트 최강자로 등극하겠다는 각오다.

28일 르노삼성에 따르면 XM3 사전계약 대수가 4000대에 육박했다. 이는 지난 21일 계약 돌입 이후 7일 만에 달성한 것으로 지난해 셀토스 출시 당시 8일 3000대를 넘어선 기록이다.

이런 기세라면 셀토스의 14일 5000대 기록도 깰 것으로 보인다.

XM3가 돌풍을 일으키는 데에는 무엇보다 '착한 가격'이 꼽힌다.

XM3의 판매 가격은 1795만~2695만원으로 셀토스 1.6리터 가솔린 모델 1965만~2670만원,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1995만~2830만원보다 저렴하다. 새로운 디자인과 엔진 등으로 무장한 XM3가 이들보다 비쌀 것이라는 업계 예상을 뒤집은 가격 책정이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다른 요소들이 다 좋다고 해도 가격이 저렴하지 않았다면 이 정도까지 계약이 올라오진 않았을 것"이라며 "가격 책정에 고심이 많았다"고 말했다.

착한 가격을 갖췄지만 차량 크기, 안전·편의사양 등에서도 뒤지지 않는다.

크기는 오히려 더 크다. 기아 셀토스,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보다 약간 더 크고 현대 투싼과도 맞먹는다.

XM3의 전장 4570mm로 셀토스보다 195mm, 트레일블레이저보다 160mm 길고 투싼보다도 90mm 길다. 전폭은 1820mm로 셀토스보다 20mm, 트레일블레이저보다 10mm 길며 투싼보다는 30mm 짧다.

실내공간을 좌우하는 휠베이스(축거)는 2720mm로 셀토스보다 90mm, 트레일블레이저 80mm 길며 투싼보다도 50mm 길다. 전고는 1570mm로 쿠페형 SUV인만큼 이들 차량보다 모두 낮다.

전 트림에 LED 헤드램프와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 패들시프트, 전좌석 원터치 세이프티 파워 윈도우를 기본 적용해 상품성을 높였다.

또 차선이탈경보(LDW), 차선이탈방지,(LKA), 사각지대경보(BSW) 등 탑재와 특히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ACC+정차 및 재출발)을 옵션으로 둬 그간 약점이었던 첨단안전사양도 대폭 강화했다.

새로운 엔진이 탑재된 것도 주요 인기 요인이다.

XM3는 1.3리터 가솔린 터보와 1.6 가솔린의 두 가지 엔진으로 구성되는데 주력은 1.3 Tce 260 직분사 가솔린 터보다. 이 엔진은 르노 그룹과 다임러벤츠가 공동 개발한 엔진으로 벤츠 신형 A클래스와 B클래스에도 들어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1.3 가솔린 터보는 차세대 르노 그룹의 핵심 엔진으로 향후 중형 모델 이상까지 적용될 예정인데 르노삼성 모델 중에선 XM3에 최초 탑재됐다.

1.3 Tce 260이 1.6 GTe 모델보다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1.3을 선택하는 비중이 휠씬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관계자는 "사전계약 고객 약 75%가 새 엔진이 달린 1.3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1.3 모델은 배기량이 적은 만큼 세제 혜택도 볼 수 있다. 다만 저공해 3종 인증은 받지 못해 공영 주차장 할인 등은 받을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르노삼성이 XM3의 주 고객층인 젊은 세대를 겨냥해 네이버를 통한 온라인 전용 사전계약을 실시한 점도 흥행 요인 중 하나다. 르노삼성에 따르면 사전 고객 20% 가량이 온라인을 통해 주문했다.

XM3는 SUV와 세단의 디자인을 결합한 크로스오버 SUV로 기존 국산차에서는 볼 수 없던 유일한 바디 타입의 쿠페형 SUV다.

내부에서는 유사 세그먼트 1위이자 프리미엄 소형 SUV를 표방하는 셀토스를 주 타깃으로 삼고 있다. 셀토스는 지난해 7월 출시돼 하반기에만 3만2001대가 팔렸다.

XM3 내수 판매목표는 3만~5만대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지금과 같은 분위기가 계속 이어졌으면 좋겠다"며 "그렇게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XM3의 정식 출시는 오는 9일이다.

▲ 쿠페형 SUV XM3 ⓒ르노삼성

▲ 쿠페형 SUV XM3 ⓒ르노삼성

▲ 쿠페형 SUV XM3 ⓒ르노삼성

▲ 쿠페형 SUV XM3 ⓒ르노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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