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發 코스피 급락에 김병욱 "공매도 금지해야"

  • 송고 2020.02.28 17:42
  • 수정 2020.02.28 17:42
  • 김채린 기자 (zmf007@ebn.co.kr)
  • url
    복사

'한시적 공매도 금지 검토' 촉구

"개미투자자 공매도 불안감 고조"

코로나19 공포로 코스피가 급락한 가운데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공매도 금지를 촉구했다.

28일 김병욱 의원은 금융위원회에 '한시적 공매도 금지 검토'를 요구했다. 앞서 우리나라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2011년 유럽 재정위기 발생 당시 시장불안 확산 방지를 위해 한시적으로 공매도 금지를 시행했다.

김 의원은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국내외 증시 불안감이 확대되면서 코스피·코스닥 지수가 가파르게 하락됐다"며 "환율 불안과 경기 하락 전망으로 추가 하락도 있을 수 있는 만큼 개미투자자들의 공매도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로나 대응 위기경보가 심각 단계로 올라가면서 정부가 추경 편성을 포함, 경제 충격 최소화 방안을 각 부처에서 검토, 실행중"이라면서도 "증권시장이 안정적이지 못한 상황에서는 모든 정책 효과가 반감될 수 있는 상황임을 고려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특히 그는 "그간 공매도 제도 문제점을 지적해 왔고 업틱룰 예외조항 축소 및 공매도 가능종목지정제도 등을 관계당국과 검토중이지만 이와 별개로 공매도를 한시적으로나마 금지시켜 투자자 심리를 안정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