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9일부터 일본발 입국자 특별입국절차 적용"

  • 송고 2020.03.07 15:03
  • 수정 2020.03.07 15:03
  • 인터넷뉴스팀 (clicknews@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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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이달 9일부터 일본에서 국내로 들어오는 입국자에 대해 검역 절차를 강화한다.

전날 나온 외교부가 내놓은 일본인의 무비자 입국 금지 등 조처에 이은 '특별입국절차' 시행이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은 7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9일부터 일본에서 들어오는 여행객들을 대상으로 특별입국절차가 적용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총괄조정관은 "방역 측면에서 특별입국절차 시행을 위해 필요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정부는 중국 본토와 홍콩, 마카오를 코로나19 관련 '오염 지역'으로 지정해 해당국가로부터 들어오는 입국자에 대해 추가적인 검역 과정을 적용하고 있다.

입국자들은 전용 입국장으로 들어와 검역관으로부터 일대일로 발열 검사를 받고, 건강 상태질문서를 제출해야한다.

의심 증상이 있을 경우 곧바로 검역대 앞에 설치된 선별진료소에서 역학조사를 거쳐 진단 검사를 받는다.

또 국내에서 연락이 닿을 수 있도록 연락처, 머무는 곳의 주소 등을 밝히고 모바일 '자가진단 애플리케이션'도 설치해야 한다.

김 총괄 조정관은 "자가진단 애플리케이션(앱)의 일본어 (버전) 개발은 시간이 조금 소요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자가진단 앱을 보급해 14일간의 관리도 시행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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