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협회, 철강제품 전과정평가 KS 제정

  • 송고 2020.03.23 16:03
  • 수정 2020.03.23 16:03
  • 이돈주 기자 (likethat99@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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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포항제철소 직원들이 출선작업(쇳물을 뽑아내는 작업)을 하고 있는 모습, 본문과 무관함.ⓒ포스코

포스코 포항제철소 직원들이 출선작업(쇳물을 뽑아내는 작업)을 하고 있는 모습, 본문과 무관함.ⓒ포스코

철강협회는 20일 철강 제품에 대한 전과정평가(LCA) 국내 표준인 케이에스 디 아이에스오 20915(KS D ISO 20915)가 제정 및 고시됐다고 밝혔다.

LCA는 제품의 생산 단계에서 발생하는 환경오염 뿐 아니라 생산·유통·사용 등 제품의 전 생애주기를 통틀어 환경에 미치는 영향 평가방법이다.

철강은 자동차와 조선 등에 사용되는 여러 소재 중 약 90% 이상의 월등히 높은 재활용률을 확보한 유일한 소재다. 특히 철강제품은 생산 공정에서의 온실가스배출 원단위도 경쟁 소재보다 낮으며 타 소재와 혼합될 경우 자기 선별 분리가 용이해 회수율이 매우 높다.

또한 선별된 철 스크랩 내의 불순물 제거도 용이해 재활용 이후에도 완전히 새로운 철로 재탄생 될 수 있다.

이번 KS표준 제정이 그 동안 부각되지 못했던 무한 순환자원으로서의 철강의 우수성과 함께 전과정 평가 관점에서 철강제품의 친환경성을 정량적으로 알릴 수 있는 첫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철강협회는 이번 제정을 계기로 철강의 친환경성이 정량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관련 추가 과제를 지속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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