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협회는 20일 철강 제품에 대한 전과정평가(LCA) 국내 표준인 케이에스 디 아이에스오 20915(KS D ISO 20915)가 제정 및 고시됐다고 밝혔다.
LCA는 제품의 생산 단계에서 발생하는 환경오염 뿐 아니라 생산·유통·사용 등 제품의 전 생애주기를 통틀어 환경에 미치는 영향 평가방법이다.
철강은 자동차와 조선 등에 사용되는 여러 소재 중 약 90% 이상의 월등히 높은 재활용률을 확보한 유일한 소재다. 특히 철강제품은 생산 공정에서의 온실가스배출 원단위도 경쟁 소재보다 낮으며 타 소재와 혼합될 경우 자기 선별 분리가 용이해 회수율이 매우 높다.
또한 선별된 철 스크랩 내의 불순물 제거도 용이해 재활용 이후에도 완전히 새로운 철로 재탄생 될 수 있다.
이번 KS표준 제정이 그 동안 부각되지 못했던 무한 순환자원으로서의 철강의 우수성과 함께 전과정 평가 관점에서 철강제품의 친환경성을 정량적으로 알릴 수 있는 첫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철강협회는 이번 제정을 계기로 철강의 친환경성이 정량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관련 추가 과제를 지속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