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면세점, 시내 면세점 특허권 반납
"코로나19 여파로 수익성 악화…재무구조 개선"
구변경 기자 (bkkoo@ebn.co.kr)
2020-03-25 17:59:25
▲ [사진=SM면세점]
SM면세점이 서울 시내 면세점 특허권을 반납한다.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수익성이 악화하자 재무구조 개선에 나선 조치다.

SM면세점은 25일 이사회를 열고 서울 시내 면세점 특허권 반납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2016년 서울 종각역 인근에 서울점을 개장한 SM면세점은 관할 세관과 협의해 9월 30일께 문을 닫을 예정이다.

SM면세점 관계자는 "인천공항의 높은 임대료와 서울 시내 면세점의 출혈 경쟁 속에서 경영이 계속 악화하고 있는 만큼 특허권을 반납하고 재무구조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달 인천국제공항공사를 비롯한 공공기관에 입점한 업체 임대료를 인하하는 대책을 발표했지만, 중견기업인 SM면세점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했다.

SM면세점은 정부와 인천공항 공사에 임대료 조정을 요청했고, 이달 5일에는 인천공항 1터미널 신규 사업자 입찰 포기를 선언하기도 했다.

SM면세점은 현재 인천공항에서 2개의 출국장 면세점과 1개의 입국장 면세점을 운영하고 있다. 회사 측은 서울점 특허권을 반납한 이후 인천공항 면세점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SM면세점은 서울 시내 면세점 직원 중 직영 판매 사원을 인천공항으로 배치하고 도급 사원은 계약을 해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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