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경식 "법인세 인하, 당장 혜택 보자는 차원 아니다"
정세균 총리 주재,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경제단체 간담회' 개최
박상효 기자 (s0565@ebn.co.kr)
2020-03-26 17:21:26
▲ 정세균 국무총리가 26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김영주 한국무역협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장, 강호갑 한국중견기업연합회장 등과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경제단체 간담회를 갖고 있다.
"법인세 인하가 실제 이뤄지려면 세법 개정 등 입법 절차가 상당 기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이를 위해 지금부터 준비해 나가자는 취지다"

손경식 한국영영자총협회장은 26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의에서 열린 국무총리 주재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경제단체 간담회'에 참석한 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손 회장은 "법인세 인하는 현 경제 상황하에서 기업들이 당장의 혜택을 보자는 차원이 아니고 향후 경제 회복 과정에서 수축된 기업 활동과 투자가 적극적으로 이뤄져, 경제 활력과 고용에 도움을 주자는 취지"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법인세 인하가 실제 이뤄지려면 세법 개정 등 입법 절차가 상당 기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이를 위해 지금부터 준비해 나가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앞서 손경식 회장은 지난 18일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청와대에서 열린 '주요경제주체 초청 원탁회의'에 참석해 법인세 인하와 규제 선진화 등 기업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다.

이날 손경식 회장은 "정부가 선제적이고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어 이번(코로나19) 위기도 잘 극복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미증유의 실물경제 위기 회복에는 많은 노력과 오랜 기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손 회장은 또 "특히 경제위기 회복 과정에서 외국공장 가동 중단으로 인한 국내 생산 증가 등 추가적인 근로시간 요구가 커질 수밖에 없어 특별연장근로의 적극적 인가 등 유연한 근로시간 운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고용유지지원금의 대상이 되는 휴업, 휴직 요건을 완화하는 한편, 사회안전망의 제도를 잘 다져야 하고 실업급여, 전직을 위한 직업훈련 서비스 등의 제도도 잘 운영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기업 현장에서는 자금 조달이 어려운 기업들이 많은 만큼, 유동성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 조치가 필요하다"며 "어려울 때일수록 노사가 고통을 나눠 기업을 살리고 경쟁력을 높여 나갈 수 있도록 정부의 적극적 역할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엔 정세균 총리,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김영주 한국무역협회 회장, 강호갑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 등 경제5단체장이 참석했다.
이 기사를 공유해주세요

베스트 클릭!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