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코로나19 실적 타격 불가피-KB증권

  • 송고 2020.04.01 08:17
  • 수정 2020.04.01 08:18
  • 박소희 기자 (shpark@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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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은 현대차에 대해 코로나19로 인한 실적 타격이 불가피하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1만원으로 26.7% 하향한다고 1일 밝혔다.

강성진 연구원은 "현대차의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6.9%억원 감소한 6029억원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이는 시장 컨센서스와 KB증권 기존 전망치를 각각 37.7%, 34.9% 하회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영업이익 전망치를 낮추는 것은 1분기 완성차 (중국제외) 도매판매 전망치를 10.1% 하향조정 했기 때문으로 환율 상승, 판관비 절감 등에 따른 비용절감 효과를 감안하더라도 큰 폭의 영업이익 감소를 피할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대차의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0.9% 증가한 3조7000억원이 될 것"이라며 "이는 시장 컨센서스 및 KB증권 기존 전망치를 각각 16.2%, 22.1% 하회하는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기존 전망 대비 현대차의 자동차 판매대수 차이는 기존 대비 2020년 6.2%에서 2021년 3.1%로 줄어들 것으로 가정한다"며 "이 경우 2년 간 현대차의 영업손익 전망치는 기존 대비 1조원 차이가 나는데 불과한데 시가총액은 1월 말 이후 8조2000억원이나 감소했으므로 이는 과도한 하락"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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