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혼조, WTI 20.48달러…미-러시아 "에너지 안정 공감대 형성"

  • 송고 2020.04.01 11:23
  • 수정 2020.04.01 11:23
  • 정민주 기자 (minju0241@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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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C 회원국 긴급 실무회의 개최 무산

올해 국제유가 전망치 35% 안팎 하향

WTI는 상승, 브렌트유는 하락하는 등 국제유가는 혼조세로 나타났다.

1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3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 대비 배럴당 0.39달러 오른 20.4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유럽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는 전일 대비 배럴당 0.02달러 소폭 하락한 22.74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중동 두바이유(Dubai)는 전일 대비 배럴당 0.19달러 상승한 23.43달러로 집계됐다.

[자료=한국석유공사]

[자료=한국석유공사]


미국-러시아의 에너지 시장 안정화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됐지만, 석유수출국기구(OPEC) 긴급 실무회의 개최가 무산되고 국제유가 전망치는 하향 조정되면서 국제유가는 소폭 상승에 그쳤다.

미국 백악관과 러시아 크렘린 궁은 대변인 성명을 통해 "두 나라 정상이 에너지 시장 안정화를 위한 대화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4월에 예정됐던 OPEC 회원국간 긴급 실무회의는 사우디, 아랍에미리트(UAE), 쿠웨이트, 나이지리아 등 4개국이 거부하면서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 조사에 따르면 주요 기관들은 올해 국제유가 전망치를 또다시 하향 조정했다. 브렌트유는 배럴당 60.63달러에서 36.1% 낮춘 38.76달러로, WTI는 배럴당 55.75달러에서 33.6% 빠진 35.29달러로 예상했다.

국제 금값은 내렸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2.8%(46.60달러) 내린 1596.60달러를 기록, 1600달러 선을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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