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코로나19에도 투자 포인트 건재-유진

  • 송고 2020.04.02 08:06
  • 수정 2020.04.02 08:17
  • 김채린 기자 (zmf007@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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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 22만원

주영훈 연구원 "부정적 영향 광고 집중"

유진투자증권은 코로나19에도 불구 카카오의 투자포인트가 건재하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22만원이다.

2일 주영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5.8% 오른 8887억원, 162.1% 급등한 725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코로나19로 각 사업부문별로 긍정적 혹은 부정적 영향이 혼재돼 있지만 카카오 핵심 투자포인트에는 변함이 없다"고 진단했다.

코로나 영향과 관련해 주 연구원은 "부정적 영향은 광고 쪽에 집중돼 있다"며 "소비 심리 자체가 위축된 상황에서 기업들이 광고비 지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기 때문인데 톡보드 사업에서도 일부 대형 광고주들의 이탈이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주 연구원은 "중소형 광고주 비중 증가로 우려 대비 부정적 영향이 크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사회적 거래두기 캠페인에 따른 외부 활동 감소로 모빌리티 부문 부진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긍정 영향과 관련해 주 연구원은 "커머스, 유료 콘텐츠 부문이 긍정적"이라며 "대면접촉 기피 현상으로 2월 국내 온라인 소매시장이 급성장한 만큼 카카오 커머스 부문도 수혜가 예상되는데 카카오페이지 웹툰IP를 활용한 드라마 '이태원클라쓰'가 성공을 거둔 점이 긍정적"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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