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신세계에 대해 올해 1분기 실적이 코로나19 여파로 예상을 하회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40만원에서 30만원으로 하향한다고 2일 밝혔다.
이지영 연구원은 "신세계는 백화점, 면세점, 소비재, 호텔 등 경기 민감도가 높은 사업하고 있어서 1분기 실적은 기대치를 큰 폭으로 밑돌 것"이라며 "2분기에는 면세점 사업이 세계 각국 입국 금지와 자가격리 조치의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신세계의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1조1256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26% 줄고 영업이익은 265억원으로 76% 감소할 것"이라며 "이는 시장 추정치를 대폭 밑도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백화점 부문은 3월 중순을 저점으로 점진적 회복세가 기대되지만 면세점 사업은 중국의 입국 금지와 한국의 입국자 자가격리 의무화 조치 등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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