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브루 GS25에 수제맥주 남산 출시

  • 송고 2020.04.02 14:10
  • 수정 2020.04.02 14:10
  • 김지웅 기자 (jiwo6565@ebn.co.kr)
  • url
    복사

ⓒ카브루

ⓒ카브루

수제맥주 업체 카브루는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와 콜라보한 수제맥주 시리즈 2탄인 프리미엄 시트라 에일 '남산 에일'을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

올해 20주년을 맞은 카브루는 '구미호 맥주'라는 별칭에 맞게 다양한 맥주를 선보이고 있는 대한민국 1세대 수제맥주업체다.

카브루는 주세법이 완화됨에 따라 2018년부터 캔맥주 출시 등 소매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에는 GS25와의 협업을 통해 수제맥주 ‘경복궁 IPA’를 선보인 바 있다.

카브루의 양조 노하우를 담은 경복궁 IPA는 풍부한 홉 향은 유지하면서 쓴 맛은 줄여 7개월만에 100만캔 이상이 판매되기도 했다. 이에 카브루와 GS25는 올해 더욱 다양한 수제맥주의 매력을 알리기 위해 두번째 협업 제품 남산 에일을 선보이게 됐다.

남산 에일은 향긋하고 상쾌한 프리미엄 시트라 에일로, 바디감을 낮추고 청량감을 높여 라거에 익숙한 소비자들도 부담 없이 마실 수 있는 맥주다. 한국적인 재료인 진달래꽃을 첨가해 보다 싱그러운 맛을 느낄 수 있고, 베리와 시트러스의 상큼한 향이 풍부하고 음용성이 좋아 따뜻해지는 날씨에 가볍게 즐기는 맥주로 제격이다.

카브루는 남산 에일에 최근 수제맥주업계에서 주목 받는 '시트라홉'과 '모자익홉'을 첨가해 풍부한 향을 표현해냈다. 시트라홉은 레몬·오렌지·귤과 같은 시트러스 과일 계열 향으로 쌉쌀한 맛에 익숙하지 않은 맥주 초심자들에게 특히 인기가 많다. 모자익홉은 모자이크라는 이름처럼 다채로운 향이 특징인 홉이다. 남산 에일은 이 두 홉들이 더해져 블랙커런트 향과 조화로운 풍미를 선사한다.

카브루 관계자는 "남산이라는 이름은 60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서울에 중심에서 대한민국의 역사와 함께해온 남산의 상징성을 담은 것으로 남산이 내려다 본 우리의 희로애락을 다양한 홉으로 표현하고자 했다"며 "신제품 출시와 더불어 카브루는 올해 생산시설을 증대하고 판매채널을 확대해 일상에서 더 쉽게 만날 수 있는 브랜드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