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커머스' 티몬 날았다…10년 만에 흑전

  • 송고 2020.04.02 14:33
  • 수정 2020.04.02 14:33
  • 구변경 기자 (bkkoo@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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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상장 목표 IPO 준비

[사진=티몬]

[사진=티몬]

티몬이 창사 10년 만에 영업이익에서 흑자전환했다. 이에 따라 내년 상장을 목표로 기업공개(IPO) 준비도 시작했다.

티몬은 3월 실적을 집계해 결산한 결과, 1억6000만원의 월간 흑자를 달성했다고 2일 밝혔다.

소셜커머스로 시작해 조단위 거래액을 기록하고 있는 유통기업들 가운데 최초라고 티몬은 설명했다.

티몬은 3월 흑자에 대해 일시적 비용을 줄여서 만든 단발성 이벤트가 아닌 향후 분기, 연단위로도 지속 가능하도록 설계된 실적 개선을 통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지난해 4분기 이후 급격한 손실개선을 이뤄왔으며 이 같은 흐름은 올해 2,3분기 흑자를 넘어 연간 흑자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익성 개선의 핵심은 '타임커머스' 플랫폼 구축으로 꼽힌다. 이를 뒷받침하는 지표로 2개월 연속구매 고객이 전년대비 44% 늘었고, 대표적인 특가딜인 '티몬블랙딜'을 구매하는 고객들의 경우 평균 3일에 한번씩 구매를 할 정도로 중복 구매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파트너 지표도 대폭 강화됐다. 올 1~2월 티몬에서 딜을 진행한 상위 100여개 파트너들의 평균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20% 가량 올랐다.

티몬은 이번 흑자전환을 기념하며 전 직원에게 해외여행 포상을 약속했다. 아울러 선순환 재무구조 확보에 집중해 수익성 강화의 기틀을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이진원 티몬 대표는 "이번 흑자전환이 일회성에서 끝나지 않고 분기 또는 연간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구조를 계속해서 강화하고, 월 흑자 100억원이 지속적으로 날 수 있는 기업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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