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N 오늘(5일) 이슈 종합] 증시 변동성 커지니 단타 성행, OCI 계열사 합병 소액주주 반발

  • 송고 2020.04.05 17:06
  • 수정 2020.04.05 17:07
  • 인터넷뉴스팀 (clicknews@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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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경제연 "세계경기 침체단계"

현대경제연구원은 "코로나19에 세계 경기가 침체 단계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연구원은 5일 '최근 글로벌 경기동향 및 주요 경제 이슈' 보고서에서 미국, 유럽, 중국, 일본, 인도, 베트남의 최근 경제 상황을 분석하고 이같이 평가했다.

소비가 국내총생산(GDP)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미국은 코로나19에 소비자들이 외출을 꺼리면서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고 있다. 코로나19 영향이 일부 반영된 지표인 3월 IHS 마킷 제조업 및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지수는 각각 48.5, 39.1로 한 달 전보다 2.2포인트, 10.3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최근 실업보험 신청자 수가 급증하는 등 고용시장 불안 우려도 커졌다.

◆증시 변동성 커지니…단타 성행

지난달 코로나19 충격으로 국내 증시가 폭락해도 '손바뀜'이 빈번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3월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시가총액 회전율은 18.28%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10.45%) 대비 월등히 높은 수준이다.

시가총액 회전율은 시가총액 대비 거래대금의 비율이다. 이 수치가 커질수록 주식 거래가 활발했다는 것을 뜻한다.

코스닥시장의 시가총액 회전율은 더 높았다. 3월 코스닥 시가총액 회전율은 93.55%를 기록했다.

회전율 상승 이유는 폭락장세에서도 거래대금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OCI 계열사 합병, 소액주주 반발 "비율 불합리…세습 꼼수"

OCI 계열사인 삼광글라스·군장에너지·이테크건설의 흡수합병 및 지배구조 개편에 대해 소액주주들이 집단 반발에 나섰다.

삼광글라스는 군장에너지와 이테크건설의 투자사업 부문을 흡수합병한다고 최근 발표했다.

또한 삼광글라스와 이테크건설의 일반사업 부문은 각각 별도 자회사로 분할할 계획이다. 합병은 오는 5월 14일 임시 주주총회에서 최종 결정된다.

5일 조성배 삼광글라스 합병 반대 소액주주 비대위 대표는 "합병 과정에서 삼광글라스가 보유한 자산과 지분 가치를 제대로 산정하지 못한 불합리한 합병 비율"이라며 "코로나 사태 영향으로 주가가 급락한 상황에서 하락한 주가를 가치 산정에 적용한 것은 비합리적"이라고 주장했다.

◆선거운동 첫 휴일…공원·시장서 사활 건 유세

제21대 총선 공식 선거운동 첫 휴일인 5일 표심을 얻기 위한 후보들의 유세전이 전국 곳곳에서 펼쳐졌다.

후보들은 식목일을 맞아 인파가 몰린 등산로나 공원, 천변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시름 하는 전통시장 등을 찾아 소중한 한표를 부탁했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공동 상임선대위원장은 출마지인 서울 종로 선거운동에 집중했다.

오전에 종로 와룡공원과 삼청공원을 찾아 주민들을 만난 데 이어 오후에는 무악동에서 차량 유세를 하고 창신동에서 도보 유세를 했다.

이에 맞서는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도 오전에 종로 숭인동과 동숭동의 공원을 찾아 산책 나온 시민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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