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AI·빅데이터 활용 금융감독 디지털 전환 추진

  • 송고 2020.04.08 08:19
  • 수정 2020.04.08 08:20
  • 김남희 기자 (nina@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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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이 디지털 전환기에 대비해 금융감독역량 강화를 위해 섭테크 혁신을 이어간다. 올해 안으로 관련 시스템 성능을 향상시키고, 민원상담시스템에 대한 빅데이터 활용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8일 금융감독원은 'AI와 빅데이터를 활용한 금융감독 디지털 전환 추진' 자료를 밝혔다. 이에 따르면 금감원은 작년 AI 사모펀드 심사 및 보험 텔레마케팅(TM) 불완전판매 식별 등 5개의 시스템으로 확대 구축해 운영 중이다.

섭테크는 금융감독(Supervision)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최신기술을 활용해 금융감독 업무를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기법을 말한다.

현재 금감원이 운영 중인 섭테크 혁신사례를 보면 전화통화 음성 파일을 장시간 단순·반복적으로 청취하던 업무를 자동화해 업무부담을 줄였다.

또 대부업자의 채권추심 실태점검 시 수집한 녹취파일에 AI 기술인 음성텍스트변환 기술을 적용해, 언어폭력과 반복추심 등과 같은 대부업 불법추심 여부를 판단하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디지털 전환기에 대비한 금융감독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금융소비자 목소리에도 더 빠르게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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