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한샘, 3년만의 대규모 자사주 매입에 '강세'

  • 송고 2020.04.08 10:17
  • 수정 2020.04.08 10:17
  • 김남희 기자 (nina@ebn.co.kr)
  • url
    복사

한샘이 강세다. 3년 만에 대규모 자사주 매입에 나서면서 주가에 호재가 형성된 것으로 풀이된다.

8일 증시에 따르면 한샘은 오전 9시50분 현재 전일보다 6.68% 오른 6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벤치마크인 코스피 지수가 0.47% 내리는 것과 대조적이다.

이는 자사주 취득을 통해 미래 성장성을 내비쳤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한샘은 전일 이사회를 열고 자사주 55만1470주를 장내 매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취득 예정금액은 300억원이다. 한샘의 자사주 취득은 2017년 2월 이후 약 3년 만이다. 당시에는 534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

한샘 측은 “최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촉발한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로 주가가 기업 가치에 비해 과도하게 저평가됐다”며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한샘이 리하우스(리모델링 사업)로 성장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보면 된다”고 말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