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비은행 부문 비이자손실 관건 - KTB

  • 송고 2020.04.09 09:56
  • 수정 2020.04.09 09:56
  • 김남희 기자 (nina@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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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B투자증권이 9일 KB금융에 대해 "올해 성장폭이 확대된 가운데 비은행 부문 비이자손실이 관건"이라고 진단했다.

김한이 연구원은 이날 "올해 1분기 지배지분 순익 8130억원, 은행 순이익 5670억원을 기록했다"면서 "비은행 부문 비이자손실이 관건인데 회사측은 이를 크게 가정하지 않은 편"이라고 운을 뗐다.

김 연구원은 "총 영업이익 2.80조원 추정. 그룹 순이자이익은 2.28조원(-2.2%), 은행 부문별 성장 폭 확대된 점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전년도 은행 원화대출성장 4.5%, 1~3분기 분기별 성장이 1%를 하회했던 기저효과를 받아 1Q20 성장 폭 확대될 것으로 추정된다"며 "가계 전세자금대출, SOHO 외 순수 중소기업, 대기업여신 등 고르게 성장 폭 확대되며 10조원, 4% 이상의 대출성장이 이뤄졌다"고 추산했다.

그는 KB금융 NIM(순이자마진) 5bp 하락을 가정해, 전분기 은행의 3.0% 성장과 순이자이익 1.55조원, 수수료 이익 577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아울러 "기타 비이자손실 520억원, ELS 운용손실 및 환율상승으로 인한 비이자손실 규모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으나 긍정적으로 가정 가능하다"면서 "보험이익 감소, 채권평가손 등 발생했던 전분기 기타비이자손실은 1050억원"이라고 점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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