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YH25724' 계약금 1000만 달러 수령

  • 송고 2020.04.10 11:32
  • 수정 2020.04.10 11:32
  • 동지훈 기자 (jeehoon@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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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은 베링거인겔하임에 약 1조50억원 규모로 기술수출한 비알코올성 지방간염(NASH) 치료제 'YH25724'의 계약금 중 일부인 1000만 달러(약 123억원)를 수령했다고 10일 밝혔다.

NASH는 간 내 지방 축적에 의해 시작되며, 염증으로 발전해 최종적으로는 다수의 환자에게 간섬유증과 간경변을 초래하는 질병이다. 특히 비만 환자와 당뇨병 환자에게 발병할 확률이 높은 질병으로 알려졌다.

현재 허가 받은 치료제는 없으며 전 세계적으로 의학적 수요가 높아 다수의 글로벌 제약사들이 연구개발을 진행 중이다.

유한양행의 YH25724는 NASH의 두 가지 약물 표적인 GLP1 수용체와 FGF21 수용체에 동시에 작용하며, 미국 간학회 등 다수의 해외 학회를 통해 우수한 NASH 치료 전임상 결과가 발표됐다.

지난해 7월 체결된 유한양행과 베링거인겔하임의 공동 개발 및 라이선스 계약에 따르면 유한양행은 반환의무 없는 계약금 4000만 달러 중 1000만 달러를 비임상 독성시험이 완료된 이후 수령하기로 했다.

이번 계약금 수령은 YH25724의 비임상 독성시험이 완료된 데 따른 것이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YH25724에 대한 비임상 독성시험 연구가 순조롭게 완료됐"며 "연내에 임상 진입을 목표로 한 공동 연구들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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