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부장 2.0 전략 '연대와 협력'…반도체 공장 4기 및 50개 소부장社 참여
‘전자업계 국내 복귀 활성화 협약’…램리서치-韓 소부장 기업 간 협력 강화
SK하이닉스가 향후 10년간 총 120조원을 투자해 반도체 공장 4기 및 50여개 소부장 기업이 집적하는 '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한다.
이에 따른 신규 일자리 1만7000여명, 188조원 규모의 부가가치 창출이 기대된다.
9일 산업통상자원부 및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소재부품장비 2.0 전략' 실현을 위해 여러 기업과 연구소, 유관기관이 참여해 기술개발·투자유치·인력 등 협력안을 마련했다.
▲반도체 클러스터 ▲전자업체 유턴 ▲R&D센터 유치 ▲첨단기업 투자가 주요 내용이다.
SK하이닉스가 용인에 구축중인 반도체 클러스터의 50여개 입주 후보기업을 대표해 솔브레인·주성엔지니어링 등 4개 협력사, 융합혁신지원단, 반도체산업협회 및 산업통상자원부 간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연대와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반도체 클러스터 내에는 세계 최초 '양산팹 연계형 반도체 테스트베드'를 구축해 협력사들과 협력을 강화한다.
또한 전자업계 유턴 활성화를 위해 삼성·LG·위니아대우 등 전자업계 수요기업, 협력사, 코트라(KOTRA)·전자산업진흥회 등 지원기관 간 ‘전자업계 국내복귀 활성화 협약’도 마련됐다.
2차전지 양극재 생산업체인 유미코아는 아시아 최대 R&D센터를 충남 천안 외국인 투자지역에 구축하기 위해 충남테크노파크와 ‘첨단R&D센터 투자 및 기술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유미코아 R&D센터는 유미코아 그룹의 아시아 지역 최대 규모 R&D센터이자 2차전지 양극재 연구개발 핵심 허브로 구축될 예정이다. 유미코아는 향후 5년간 기존 2차전지 양극재 연구소 이전·확장을 위해 360억원 이상 투자한다.
글로벌 반도체 제조기업인 램리서치와 텍슨 등 국내 6개 협력 소재부품장비 기업 간 협약도 체결됐다. 램리서치는 작년 11월 한국에 1억3000달러 규모의 테크니컬 R&D센터 설립을 결정, 이번 협약을 통해 텍슨 등 국내 6개 협력사와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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