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N 오늘(4일) 이슈 종합] 두산 구조조정 '합격점'…연내 남은 과제는?, [8·4 대책] "시장 불안심리 해소…집값 안정은 한계" 등

  • 송고 2020.08.04 19:50
  • 수정 2020.08.04 19:51
  • EBN 정민주 기자 (minju0241@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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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구조조정 '합격점'…연내 남은 과제는?


두산그룹의 구조조정 과정이 채권단에게 합격점을 받으며 순항 중이다. 최근 두산중공업은 하나금융-모아미래도 컨소시엄과 클럽모우CC 매각 거래를 완료하면서 매각 대금 일부로 채권단 차입금을 상환했다. 계열사 매각도 연달아 마무리되면 자구계획 이행은 더욱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두산인프라코어 매각과 관련한 투자 안내서가 예비 투자자들에 뿌려졌고 오는 9월께 본입찰을 진행하는 일정을 그리고 있다. 이밖에 2차례의 명예퇴직과 휴업 등 인력 구조조정에 따른 노사갈등도 남아있다. 사업구조 재편 과제도 산적해있다.


■[8·4 대책] "시장 불안심리 해소…집값 안정은 한계"


정부가 부동산 시장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주택공급 대책을 발표했지만 집값 안정 효과는 여전히 의문부호다. 이번 공급대책의 골자는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 규제완화를 통한 수도권 도심 고밀재개발과 유휴부지를 활용한 신규택지 발굴 등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대책에는 예상보다 많은 주택공급이 포함된 만큼 시장의 불안심리는 다소 잠재울 수 있겠지만, 집값 안정 효과에는 한계가 있다고 보고 있다. 용적률을 높여 고밀 개발하는 것은 교통·교육·환경 등 주거환경을 악화할 가능성도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국내 코로나 치료제·백신 개발 어디까지 왔나?


국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한 지 200여일이 지난 4일 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가 코로나19 관련으로 승인한 임상은 총 18건이다. 이 중 '렘데시비르' 임상 3상 2건과 연구자 임상 4건은 종료된 상태다. 이를 제외한 11건의 치료제 임상과 2건의 백신 임상이 진행 중이거나 환자 모집을 앞두고 있다. 가장 빠른 시일 내 임상 승인이 예상되는 곳은 GC녹십자다. 승인은 늦어도 18일께는 나올 전망이다.


■현산 vs 금호·채권단 갈등 최고조…현산, 항공꿈 접나


HDC현대산업개발의 항공산업 진출 꿈이 좌절될 위기에 놓였다. KDB산업은행은 HDC현산이 제안한 재실사를 사실상 거부했다. 이동걸 산은 회장은 3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7주간 엄밀한 실사를 이미 진행했는데 재실사를 요구하는 의도가 무엇인지 이해할 수 없다"며 "쓸데없는 공방은 이제 마무리 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HDC현산과 금호산업은 언론을 통한 설전도 벌였다. 재계 관계자는 "흐름상 아시아나항공 매각도 무산될 듯하다”며 “산업은행과 금호산업이 밝힌 계약 종결 시점이 오는 12일인 만큼 조만간 결론이 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GS리테일 깜짝실적 비결 '부동산 임대업'


편의점 GS25 등을 운영하는 GS리테일이 '부동산 개발업'을 통해 곳간 불리고 있다. 코로나19로 동종업계가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 상업시설·패션 쇼핑몰 등 지하철 역사 내 상업시설 임대·관리업에서 짭짤한 수익을 내며 올 1분기 '깜짝 실적'을 이뤄냈기 때문이다. 이에 업계 일각에서는 GS리테일의 사업을 두고 편의점 사업 부문이 여전히 주력 사업이나, 임대업 성과를 결정지을 월세 등의 조율로 향후 비(非) 유통 신규 사업 부문에 힘을 주는 것 아니냐는 시각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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