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N 오늘(23일) 이슈 종합] LG폰 접으면 삼성 독점, 일본 수입 의존도 '제자리' 등

  • 송고 2021.01.23 19:14
  • 수정 2021.01.23 19:15
  • EBN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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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폰 접으면 국내 삼성 독점 체제로 전환 예상

LG전자가 '애물단지'로 전락한 휴대폰 사업 포기 가능성을 내비치면서 사업 철수가 가져올 파장에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특히 국내 스마트폰 시장이 삼성전자의 독점 체제로 재편될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LG전자의 국내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13%를 기록 중이다. 삼성전자는 65%, 애플은 21%다. LG전자는 한때 30%에 가까운 점유율을 차지하며 삼성과 함께 국내 시장을 호령했지만, 3년전부터 애플에 밀려났다. 지난해 3분기의 경우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LG전자의 점유율은 9.6% 수준이었다. 삼성전자는 72.3% 점유율로 독보적인 1위를 차지했고 애플은 8.9% 점유율에 그쳤다.


◆지난해 소재·부품 일본 수입 의존도 '제자리'

정부가2019년 7월 일본의 수출 규제 이후 소재·부품 분야에서 대일 수입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공을 들이고 있지만 개선세가 더딘 양상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소재·부품 대일 수입 비중은 전년과 비교할 때 사실상 '제자리걸음'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소재·부품 수입액은 총 1678억달러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일본 제품은 267억9000만달러로 16.0%의 비중을 차지한다. 해당 비중은 2019년의 15.8%와 비교하면 소폭 상승한 수치다. 소재·부품 분야 대일 무역적자도 2019년 141억5000만달러에서 지난해 153억7000만달러로 확대됐다.


◆코로나 3차 유행 영향…작년 4분기 성장률 충격은

지난해 4분기 경제 성장률과 12월 산업활동동향 통계 발표가 임박했다. 지난해 11월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확산과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으로 우리나라 경제가 얼마나 충격을 받았을지 가늠할 수 있는 지표들이라는 점에서 관심이 높다. 한국은행은 오는 26일 '2020년 4분기 및 연간 실질 국내총생산(GDP)' 속보치를 내놓을 계획이다. 3분기의 경우 실질 GDP 성장률(전분기 대비)이 2.1%을 기록하면서 1분기(-1.3%)와 2분기(-3.2%) 마이너스(-) 성장 기조에서 벗어나 반등에 성공한 바 있다.


◆갤럭시S21 첫날 흥행예감 전작 대비 20%↑

22일 개통을 시작한 삼성전자 갤럭시S21의 첫날 개통량이 전작인 갤럭시S20 대비 20% 정도 많은 12만여대로 나타났다.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전날 갤럭시S21 시리즈의 개통량은 9만~10만대로 추산된다. 여기에 갤럭시S21 시리즈 들어 자급제 물량이 이전 10%대 보다 대폭 늘어나 전체의 30% 안팎까지 오른 것을 고려할 경우 자급제 물량까지 합친 개통량은 12만여대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추세는 전작 갤럭시S20에 비해 15~20% 많은 수준이다. 업계에서는 지난해 2월 말 출시된 갤럭시S20이 코로나19 초기 직격탄을 맞아 판매가 크게 부진했던 데 비해 양호한 실적이라는 반응이다. 당시 갤럭시S20은 첫날 개통량이 7만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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