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 GV80 사고 '구사일생'…에어백 10개 등 내부 쿠션 역할 '톡톡'

  • 송고 2021.02.24 14:44
  • 수정 2021.02.24 14:45
  • EBN 조재훈 기자 (cjh1251@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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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LA카운티 교외서 전복 사고…"생명에 지장 無"

탑승 차종은 제네시스 GV80, 내부 대체로 손상 없어

사고로 전면이 심하게 훼손된 타이거 우즈의 차량 ⓒCNN 캡쳐

사고로 전면이 심하게 훼손된 타이거 우즈의 차량 ⓒCNN 캡쳐

미국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교통사고 당시 운전하던 자동차가 '제네시스 GV80'로 알려지면서 해당 차량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3일(현지시간) 오전 7시15분경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타이거 우즈가 자동차 전복사고를 당했다. 우즈는 당시 제네시스 GV80을 타고 있었으며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USA투데이 등 외신에 따르면 우즈는 이날 오전 7시 15분께 LA카운티 교외 랜초 팔로스버디스에서 홀로 운전하다 사고를 냈다. 차량은 여러 차례 구르며 전복됐고 앞쪽이 크게 파손됐다. 우즈는 소방관들이 차량의 앞 유리를 뜯어 구조했다.


현지 경찰은 "차량의 앞면, 범퍼는 완파됐으나 내부는 대체로 손상되지 않아 일종의 쿠션 역할을 했다"라면서 "자칫하면 치명적이었을 사고였지만 이 쿠션 때문에 우즈가 살아남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사고원인은 아직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았다.


타이거 우즈는 현대차 후원으로 지난 주말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대회 주최자로 최근 캘리포니아주 LA에 머물러왔으며 그간 현대차로부터 GV80을 빌려 이용해왔다.


이 차량에는 에어백 10개가 탑재돼있다. 충격량에 따라 에어백 전개 압력을 제어해 상해를 줄이는 운전석·동승석 어드밴스드 에어백이 적용됐다. 측면 충돌 시 탑승자 간 2차 충돌로 발생할 수 있는 머리 부위 상해를 약 80% 줄일 수 있는 앞좌석 센터 사이드 에어백도 장착됐다.


이밖에 운전자 졸음 운전 시 경보를 울리는 '운전자 주의 경보'(DAW), 장애물과 충돌을 막는 '회피 조향 보조', 전방충돌 경고 시스템 등 안전기능 또한 적용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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