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효성·도레이 '탄소 얼라이언스' 출범…에어택시 개발 협력

  • 송고 2021.02.24 16:19
  • 수정 2021.02.24 16:27
  • EBN 손병문 기자 (moon@ebn.co.kr)
  • url
    복사

기체 경량화·내구성 강화...에너지 절감 및 안전한 PAV 개발

PAV 기체 개발 통한 한국판 그린 뉴딜 탄소산업 생태계 육성

ⓒ한화시스템

ⓒ한화시스템

미래 모빌리티인 PAV(Personal Air Vehicle·미래형 도심 자동차) 분야에서 탄소소재 융복합산업 증진을 위한 민관 협력체계가 구축된다.


한화시스템·한화솔루션·대한항공·효성첨단소재·도레이첨단소재 등 국내 대표 탄소소재 수요·공급 기업과 유관기관 등 11개사는 24일 '탄소소재 원천기술 확보 및 상용화와 산업 생태계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국무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한국탄소산업진흥원 개원식에서 진행된 ‘탄소소재 융복합 산업 얼라이언스’ 발족식 행사의 일환이다.


탄소소재 수요기업은 공급기업에게 기술 자문을 비롯 성공적인 개발 실증테스트를 지원하고, 공급기업은 국내 시장의 요구 수준을 넘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제품 개발에 나선다.


한화시스템은 2019년 국내 최초로 도심항공교통(UAM) 시장에 진출해 PAV 선진기술을 보유한 미국 오버에어社와 함께 전기식수직이착륙기(eVTOL) ‘버터플라이(Butterfly)’를 개발중이다. 한화솔루션은 PAV 연비 향상과 안전성에 필요한 탄소소재 기반 항공용 경량복합재를 개발중이다.


탄소소재는 원유·철강 부산물 등 탄소 원료로 제조된 소재로 매우 가볍고 강하며, 전기 및 열 전도성이 우수해 수소차·항공·2차전지·고급 소비재 등 미래 산업을 선도할 소재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PAV는 탄소소재가 활용될 대표 산업이다.


한화시스템 김연철 대표는 "탄소 산업은 4차 산업혁명 시대 한국판 뉴딜 정책을 선도하게 될 핵심 분야"라며 "PAV 기체에 탄소 소재를 적용해 탄소산업 생태계 육성과 친환경 UAM 산업 환경 조성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