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65~66달러 혼조…"코로나·석유수요 불안정 장기화"

  • 송고 2021.05.08 11:36
  • 수정 2021.05.08 11:49
  • EBN 손병문 기자 (moon@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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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달러화 약세, 석유수요 회복 기대감, 인도 코로나 확산 복합 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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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석유시장은 美 달러화 약세, 석유수요 회복 기대감, 인도 코로나 확산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8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대비 배럴당 0.19달러 오른 64.9달러에, 중동산 두바이(Dubai) 유가는 1.27달러 하락한 65.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선물거래소의 북해산 브렌트(Brent) 유가는 전일대비 배럴당 0.19달러 상승한 68.28달러를 나타냈다.


ⓒ석유공사

ⓒ석유공사

미국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부진함에 따라 달러화는 큰 폭 하락, 석유 등 위험자산 가격 상승으로 이어졌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4월 비농업 부문 신규 일자리는 26만6000개에 그쳐 시장 예측치를 대폭 하회했다. 미국 실업률도 전월대비 0.1% 상승했다.


달러지수는 전일 대비 0.82% 하락한 90.21을 나타내 장중 한때 90.209까지 하락했다. 당분간 미 연준(Fed)이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에 나서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으며 주식·원자재 등 위험자산 가격이 상승했다.


미국과 유럽의 경제 및 석유수요 회복에 대한 낙관론이 이어지는 가운데 중국이 예상치를 웃도는 수출입 실적을 발표했다. 중국의 4월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2.3% 증가한 2639억 달러를 기록, 수입액도 전년 동기 대비 43.1% 증가했다.


인도의 코로나 하루 신규 확진자가 사상 최대치인 41만명을 넘어섰다. 사망자도 3915명을 기록했다. 뉴욕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의료 전문가들은 인도 정부의 공식 집계보다 실제 사망자가 2~5배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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