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N 오늘(13일) 이슈 종합] 삼성·SK D램 점유율 71%, 곰표 밀맥주 완판행렬, 아슬아슬 '8만전자' 등

  • 송고 2021.05.13 19:15
  • 수정 2021.05.13 19:20
  • EBN 김신혜 기자 (ksh@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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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K D램 점유율 71%…메모리 슈퍼사이클 '쭉’

국내 대표 반도체 업체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D램 등 메모리 시장 장악력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반도체 호황기에 서서히 접어들면서 영향력은 더욱 커지는 분위기다. 올해 2분기부터 D램 가격이 본격적으로 상승곡선을 그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실적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내 반도체 제조업체들이 글로벌 D램 시장을 장악했다.


◆곰표 밀맥주 완판행렬…제조사 롯데 '쓴웃음’

'곰표 밀맥주'가 최근 품귀현상까지 빚고 있지만 정작 위탁 생산 제조사인 롯데칠성음료는 쓴웃음을 짓고 있다. 편의점 CU에서 이례적으로 국산맥주 1위 카스마저 제쳤지만 이로인해 정작 롯데의 주력 맥주인 '클라우드'의 부진이 더욱 도드라지게 보이기 때문이다. 13일 CU에 따르면 지난해 5월 첫 출시된 곰표 밀맥주는 롯데칠성음료가 위탁생산을 맡고 CU와 대한제분이 협업해 공급하고 있지만 현재 물량 부족을 겪고 있다. 이달에만 전달보다 15배 늘어난 300만개를 추가 공급하기로 했지만 이마저도 완판이 예상되고 있다.


◆녹십자도 '삐끗'…힘 빠진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셀트리온 '렉키로나' 출시 이후 국내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이 거듭 난항을 겪고 있다. 연달아 허가 심사에서 좌초되거나 임상 단계에서 진행이 지연되고 있다. 당분간 2호 치료제가 나오긴 어려울 것이란 우울한 전망도 나온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GC녹십자의 코로나 혈장치료제 '지코비딕주'에 대해 국내 초기 임상 2상 시험의 탐색적 유효성 평가 결과만으로 입증된 치료 효과를 제시하지 못했다며 조건부 허가가 적절하지 않다는 결론을 내렸다.


◆아슬아슬 '8만전자'…증권가 "삼성전자, 걱정마"

시가총액 1위 대장주 삼성전자 주가가 8만원까지 추락한 가운데 증권가는 '과도한 우려'라는 반응이다. 디램과 낸드의 평균판매단가 상승에 삼성전자의 반도체 부문 실적이 본격 개선 될 거란 전망이 나온다. 아울러 향후 파운드리(위탁생산) 시장의 수요 확대가 예상되는 만큼 최근 주가를 둘러싼 우려는 기우에 불과하다는 진단이다.


◆삼성전자, 시스템반도체 171조원 투자…'K-반도체' 벨트 구축

삼성전자가 '시스템반도체 비전 2030' 달성을 위해 투자를 대폭 확대한다. 삼성전자는 13일 평택캠퍼스에서 열린 'K-반도체 벨트 전략 보고대회'에서 2030년까지 시스템반도체 분야 추가 투자계획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삼성전자 김기남 부회장은 "한국이 줄곧 선두를 지켜온 메모리 분야에서 경쟁사들의 추격이 거세다"며 "수성에 힘쓰기 보다 결코 따라올 수 없는 '초격차'를 벌리기 위해 선제적 투자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쏟아지는 외인 공매도, 개인 대주 '걸음마’

공매도가 재개된지 일주일여 동안 개인 공매도 거래는 아직 활발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공매도 투자는 변동성이 큰 만큼 모의 투자 등 일련의 과정을 거쳐야 해서 시장 활성화에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코스닥 시장을 합한 대주거래 잔고는 키움증권이 150억원으로 가장 많고 신한금융투자가 13억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전체 대주 잔고 규모는 유가증권시장 157억원, 코스닥 52억원을 합해 총 210억원 가량이다. 대주 잔고만 보면 제도 개편 전과 비슷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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